분류 전체보기376 유엔사의 DMZ 관할권 개편: 현장의 진실과 한미동맹의 과제 (유엔사, 정전협정, 한미동맹) 뉴스에서 "유엔사가 DMZ 관할권을 넘기지 않겠다"는 기사를 보고 처음엔 단순한 외교적 마찰로 넘겼습니다. 그런데 34년간 군에 몸담으면서 DMZ 인근에서 실제 작전을 수행했던 저로서는 이 사안이 단순한 기사 한 줄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는 걸 바로 느꼈습니다. 유엔사의 조직 개편, 한국 정부와의 충돌, 정전협정의 법적 지위 문제가 한꺼번에 얽힌 이번 사안을 팩트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유엔사 조직 개편, 무엇이 달라졌나이번 유엔사(UNC, United Nations Command) 조직 개편의 핵심은 기존에 분리 운영되던 두 조직을 하나로 합쳤다는 점입니다.군사정전위원회(MAC): 비무장지대(DMZ) 출입 승인과 정전협정 위반 여부 관리유엔 경비대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 전담.. 2026. 8. 25. 키이우에 쏟아지는 하루 100대 드론: '전쟁 지속력'과 한국의 딜레마 (전쟁 지속력, 삼각 지원, 한국 안보) 러시아가 하루 평균 드론 100여 대를 키이우에 퍼붓고 있습니다. 이 숫자를 처음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34년 군 생활 중 접한 어떤 훈련 시나리오보다 가혹한 수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절박하게 요청하는 이유, 그리고 그 요청이 한국의 안보 전략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풀어보겠습니다.전쟁 지속력: 무기 성능보다 더 무서운 '탄약 소모율'군에서 무기체계를 평가할 때 성능 수치만 보는 건 절반짜리 평가입니다. 제가 현역 시절 무기 도입 검토를 할 때마다 가장 먼저 따진 것은 탄약 소모율과 전시 재보급 능력이었습니다. 평시에 아무리 뛰어난 장비를 갖춰도, 실전에서 탄이 떨어지면 그 장비는 고철덩어리가 됩니다.📌 주요 용어 정리방공 체계(Air Defense .. 2026. 8. 25. 트럼프의 북미 대화 재개 추진: 정치적 이벤트와 안보 실상 (트럼프 전략, 코리아 패싱, 비핵화 협상) 솔직히 저는 한동안 '북미 대화가 시작되면 한반도 긴장은 자연스럽게 풀린다'고 믿었습니다. 34년간 군복을 입으면서도 그 막연한 기대를 완전히 털어내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추진 공언을 보면서, 그 믿음이 얼마나 안일했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습니다. 대화의 분위기와 실제 안보 성과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트럼프의 전략: 일반적 믿음과 실제 의도의 격차많은 분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대화 추진을 두고 "드디어 외교가 시작된다"고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봤습니다. 하지만 군에서 오랫동안 작전과 참모 업무를 해온 제 경험상, 이런 종류의 '타이밍'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군사적 대치 국면에서 출구 전.. 2026. 8. 24. 호르무즈 통항 중단 충격: 해상 봉쇄와 대한민국의 대응 (호르무즈, 경제봉쇄, 확전위험) 어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단 한 척도 없었습니다. 이 문장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등골이 서늘했습니다. 34년간 군복을 입으며 전장을 분석해온 제 경험에서 보면, 이 숫자 하나가 미사일 발사 수십 발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은 이제 단순한 군사 대결을 넘어 경제·해상·심리전이 동시에 맞물린 복합 전쟁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호르무즈 해협, 왜 선박이 사라지고 있는가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통항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군사적으로 보면 이것은 단순한 수치가 아닙니다. 해상교통로(SLOC, Sea Lines of Communication)가 차단 또는 위축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주요 개념 정리해상교통로(SLOC): 석유.. 2026. 8. 24.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해임 파장: 전시 지휘체계의 위기 (부패 척결, 지휘체계, 민주적 정당성) 우크라이나 전 국방장관 페도로우가 해임 직후 선거 재개를 요구하며 젤렌스키 대통령 체제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 뉴스를 처음 접했을 때 단순한 권력 다툼으로 치부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34년 가까이 군복을 입었던 사람으로서 들여다볼수록 이건 단순한 정치 싸움이 아니었습니다.탄약 한 발의 무게, 부패 척결의 진짜 의미페도로우 전 장관이 해임 이후 가장 먼저 꺼낸 카드는 선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군 조달 체계의 부패였습니다. 탄약이 제때 도착하지 않고, 부상자를 후송할 구급차가 부족하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핵심 군사 개념군수 지원(Logistics): 전투 부대가 싸울 수 있도록 탄약·연료·식량·의무 자원을 적시에 공급하는 모든 활동. 전투.. 2026. 8. 23. 한미연합훈련 축소와 억제력의 진실: 북미협상의 위험성 (억제력, 한국패싱, 북미협상) 북한이 트럼프의 대화 제안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응수했습니다. 34년 넘게 군복을 입고 한미연합훈련 현장을 직접 경험한 저로서는, 이 장면이 단순한 외교 뉴스로 읽히지 않습니다. 훈련 축소 논의가 나올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억제력이란 말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억제력,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현장의 현실억제력(抑制力, deterrence)이란 상대방이 먼저 공격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군사적·외교적 능력을 뜻합니다. 흔히 무기 수량이나 병력 규모로 억제력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는 그 시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34년간 참모와 지휘관을 거치면서 절실하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종이 위에 아무리 훌륭한 작전계획이 있어도, 반복 숙달 없이는 실전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 2026. 8. 23.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