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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주의를 버린 현대전의 생존법: 현대위아가 제시한 경량화 자주포와 AI 전장 솔루션 (경량화 자주포, AI RCWS, 기동성)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군 생활 초년 시절에 "화포는 무조건 클수록, 구경이 대형화될수록 강하다"는 완고한 생각에서 오랜 기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34년이라는 긴 시간 내내 최전방의 막강한 전차와 포병 부대들의 가공할 화력을 직접 겪어보면서도, 그 거포주의적 고정관념이 깨진 건 생각보다 훨씬 나중 일이었습니다. 최근 현대위아가 방산 전시회에서 전격 선보인 경량화 자주포와 AI 기반 원격 사격 통제 체계(RCWS)를 보며, 제가 군 생활 후반에야 비로소 늦게 깨달았던 전장의 패러다임 변화가 현대 무기 체계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는 것을 깊이 실감했습니다.경량화 자주포가 필요한 이유, 우크라이나가 증명한 전장의 냉혹한 현실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 세계 군사 전문가들이 반복적으로 목격하며 충격을 받.. 2026. 6. 18.
러시아 텃밭에서 일군 K9 자주포의 기적: 인도 방산 시장이 증명한 '실전 가동률'의 승리 (배경, 극한환경 성능, 추가도입) 외교 관계와 군사적 혈맹이 그토록 탄탄했던 러시아가 인도 방산 시장에서 대한민국에 완패했다고 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저 역시 이 생생한 경쟁 사례를 처음 접했을 때는 솔직히 제 눈을 의심할 정도로 예상 밖이었습니다. 34년 동안 포병장교로서 군복을 입고 군 생활을 마치며 야전과 정책 부서에서 수많은 국내외 무기 도입 및 획득 사례를 직·간접적으로 봐왔지만, 그 어떤 전사(戰史)나 경쟁 사례보다 이 인도 자주포 도입 사업 결과야말로 현대 글로벌 방산 시장의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가장 선명하고 극적으로 보여주는 리얼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러시아 우세론이 지배하던 경쟁의 배경과 'Make in India'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인도 육군은 지난 2015년경, 노후화될 대로 노후화된 자국의 포병 전력을 전면 교.. 2026. 6. 18.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교량 타격과 현대 드론 전쟁의 고정비 딜레마 34년 군 복무 시절 동안 야전과 지휘소에서 "작전은 보급이 결정한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고, 또 후배 장교들에게 강조해 왔습니다. 그것이 군복을 입은 자들이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야전의 철칙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와 남부 전선을 연결하는 핵심 교량 3곳을 연달아 정밀 타격했다는 안보 뉴스를 접하는 순간, 제 머릿속에는 현역 시절 귀가 닳도록 들었던 그 보급의 명제가 가장 먼저 강렬하게 스쳐 지나갔습니다.종심 타격의 본질: 다리를 부수는 게 아니라 적의 선택지를 없애는 것이번 우크라이나의 정밀 타격 대상은 초나르 교량, 헤니체스크-아라바트 사주 교량, 아르미얀스크-페레코프 라인 등 세 곳입니다. 작전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이 세 길목은 크림반도 본토에서 우크라이나.. 2026. 6. 17.
마리우폴 항구 드론 타격과 군수 질식 전략: 현대 드론 전쟁이 한국 안보에 던지는 서늘한 경고 (아조우 부대, 군수 질식, 드론 전쟁) 솔직히 저는 군 복무 시절까지만 해도 전쟁의 승패는 결국 피와 땀이 흐르는 전선 최전방의 총력전에서 결정된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그것이 34년 동안 군에서 배우고 가르쳐온 야전의 기본 상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6월 10일 밤에 전개된 우크라이나의 마리우폴 항구 드론 타격 소식을 접하면서, 그동안 제가 견지해 왔던 군사적 시각이 얼마나 단편적이고 재래식 패러다임에 갇혀 있었는지 다시 한번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아조우 부대가 수행한 이번 기습 작전은 단순히 적의 항구 시설 몇 개를 부순 물리적 타격이 아니라, 러시아라는 거대 제국의 '전쟁 경제 체력' 자체를 겨냥한 대단히 정밀하고 잔혹한 경제적 압박이었습니다.아조우 부대의 귀환과 '군수 질식 전략'의 본질일반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 2026. 6. 17.
FCAS 사업 무산: K-방산 KF-21에 찾아온 역대급 기회 (갈등 원인, 유럽 전력, KF-21 기회) 34년의 군 생활을 마치고 군복을 벗은 뒤에도, 글로벌 무기체계 획득 사업 소식이 들릴 때마다 저도 모르게 시선이 머물면서 귀가 먼저 쫑긋해집니다. 그런데 최근 유럽 방산 시장에서 날아온 안보 소식은 솔직히 현역 시절의 감각으로도 예상 밖의 엄청난 대반전이었습니다. 영국의 패권에 맞서 프랑스와 독일이 유럽 하늘의 주권을 지키겠다며 공동으로 추진하던 거대 프로젝트, 'FCAS(미래 공중전투 시스템)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이 공식 중단됐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워낙 이해관계가 복잡해 오래 끌어온 난항의 사업이긴 했지만, 설마 두 나라 정상이 직접 마침표를 찍으며 포기를 선언할 줄은 몰랐습니다.갈등의 본질: 같은 전투기로 서로 다른 전쟁을 준비했다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와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2026. 6. 16.
인도 26억 달러 방공 사업 재가동과 K-방산의 결정적 분기점 (신궁 미사일, 비호-II) 34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뒤에도, 아침에 일어나 방산 뉴스를 읽는 것은 여전히 오랜 습관처럼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인도 쪽에서 날아온 안보 소식을 보면서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의 엄청난 대반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때 강대국 러시아의 보이지 않는 압박과 견제로 인해 사실상 백지화되는 것처럼 보였던 그 거대한 사업이 다시 살아났고, 그 거대한 판의 중심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무기가 당당히 서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인도 국방부가 약 26억 달러(한화 약 3조 5,000억 원) 규모의 자주대공포 미사일 시스템 도입 사업을 전격 재추진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비호-II(Biho-II)'가 가장 유력한 최종 후보로 다시금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산 휴대용 유도무기인 '신궁' 미사일의.. 2026.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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