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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식당 폭발과 카스피해 타격: 러-우 복합전 (폭발 사건, 물류 타격, 북한 파병) 34년간 군 복무를 하면서 테러와 폭발 사고를 다루는 훈련을 수도 없이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러시아 식당 폭발 사건 소식을 접했을 때, 솔직히 처음 든 생각은 "이건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였습니다. 러-우 전쟁이 3년을 넘기며 전선은 물류, 경제, 정보전 전 영역으로 번지고 있고, 최근 북한군 추가 파병설까지 더해지며 상황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습니다.폭발 사건, 원인을 단정하기 전에 먼저 물어야 할 것들오후 8시경, 러시아의 한 식당 입구에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비공개 단체 행사가 열리고 있던 이 식당에서 보안 요원의 제지를 받던 여성이 소지하고 있던 폭발물이 터졌고, 여성과 보안 요원, 손님 1명이 사망했습니다. 여기서 수사 당국이 주목하는 것이 바로 원격 기폭(Remote Detonation).. 2026. 8. 3.
트럼프의 이란 공습 전격 취소: 중동 억제력과 해상봉쇄의 실상 (군사충돌, 해상봉쇄, 외교협상)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계획을 전격 취소하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협상 타결을 전제로 한 조건부 취소라는 점에서 긴장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태입니다. 34년간 군 생활을 해온 저로서는, 이 상황이 단순한 군사 대결이 아니라 훨씬 복잡한 계산이 얽힌 국면임을 직감했습니다.군사충돌: 작전 계획과 실제 전장 사이의 간극솔직히 이번 보도들을 처음 접했을 때 예상 밖이었습니다. 이란이 요르단 미 공군기지를 공격해 F-35 전투기 3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한 반면,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모든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으며 자국 항공기 피해는 전혀 없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 지금 당장 단정할 수 없습니다. 국제 분쟁에서는 이처럼 교전 당사자들이 서로 다른 .. 2026. 8. 3.
요격 미사일 재고 40% (가자지구 협상, 미이란 긴장, 한국 경제안보) 요격 미사일 재고가 전쟁 전 대비 4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저는 34년 군 생활 중 참모로 근무하면서 전시 탄약 소요를 계산하던 기억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가자지구 협상이 겉으로는 외교의 언어로 포장되고 있지만, 실상은 군사적 한계와 정치적 계산이 맞부딪히는 복합전의 한가운데입니다.가자지구 협상, 왜 트럼프의 말과 현실이 따로 노는가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회의에서 하마스와의 무장 해제 합의에 이스라엘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이스라엘 측은 왜 아직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을까요? 저는 정책부서에서 근무할 당시 협상 상황을 분석할 때 "침묵은 거부가 아닌 조건부 수용"으로 읽히는 경우를 자주 봤습니다. 지금 .. 2026. 8. 1.
미군 무인기 오인 사태와 한미 연합작전의 구멍 (정보전파, 지휘통제, 연합작전) 솔직히 저는 처음 이 뉴스를 접했을 때 단순한 실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34년간 포병장교로 복무하면서 쌓아온 경험이 자꾸 머릿속을 건드렸습니다. 미군이 사전에 공문까지 전달했는데도 현장에서 적 무인기로 오인했다는 이 사태, 과연 단순 실수로 볼 수 있을까요. 정보전파 절차의 결함이 어떻게 연합작전 전체를 흔드는지, 지휘통제 체계가 무너졌을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 직접 겪어본 입장에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정보전파, 보고했다고 끝이 아닙니다제가 교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후배 장교들에게 가장 많이 강조했던 원칙이 있습니다. "보고는 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정확히 이해했는지까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군에서는 이를 폐쇄형 의사소통(Closed-loop communication)이라고 부릅니.. 2026. 8. 1.
최전방 K6 중기관총 실탄 분리 논란 (운용실태, 경계태세, 지휘통제) 최전방 경계 부대에 실탄이 없다면, 그건 과연 경계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최근 육군 1군단 예하 최전방 부대에서 K6 중기관총에 탄띠를 연결하지 않은 채 경계 근무를 수행해 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34년간 최전방 부대를 지휘해 온 저에게 이 소식은 단순한 절차 위반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습니다.K6 중기관총, 그 무게만큼 무거운 책임K6 중기관총은 거치대를 포함하면 약 60kg에 달하는 중화기(重火器)입니다. 중화기란 개인이 단독으로 운반하거나 사격하기 어려운 수준의 화력을 가진 집단 무기를 뜻하며, 경기관총과 달리 진지에 고정 설치하여 운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유효 사거리 2km, 분당 수백 발의 발사 속도를 가진 이 총은 적의 경장갑차나 집단 병력을 제압하는 데 최전방 방.. 2026. 7. 31.
필리핀의 법제화와 중국의 맞대응 (갈등 배경, 법률전, 한국 대응) 필리핀이 자국 해양 영역을 법으로 못 박자, 중국은 즉각 스카버러 암초를 자국 영해에 포함하는 새 기준선을 발표했습니다. 34년 군 생활을 돌아보면 이런 장면은 낯설지 않습니다. 말보다 행동이 먼저 나오는 순간, 분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듭니다. 남중국해는 지금 딱 그 시점에 와 있습니다.갈등 배경: 구단선 하나가 만들어낸 30년의 화약고제가 현역 시절 국제 안보 환경을 분석할 때 늘 강조했던 원칙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주장과 실제 행동을 따로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말로는 대화를 원한다고 하면서 동시에 해경을 증파하는 나라가 있다면, 우리는 말이 아니라 행동을 봐야 합니다. 남중국해 문제가 딱 그렇습니다. 중국이 주장하는 구단선(九段線, Nine-Dash Line)은 남중국해 전체 면적의 약 90%.. 2026.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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