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76 FA50 전투기 (활공폭탄, KGGB, 현대전술) 군 복무 시절 포병 진지를 처음 들여다봤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그냥 흙을 쌓아놓은 수준이 아니라, 파편과 충격파를 계산에 넣고 설계된 구조물이었거든요. 요즘 유튜브에서 FPV 드론이 전차를 잡는 영상들이 쏟아지다 보니 "드론 하나면 다 된다"는 분위기가 있는데, 현장을 경험해본 입장에서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표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필요한 화력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FPV 드론이 못 뚫는 곳, 활공폭탄이 들어간다제가 포병부대와 기계화부대에서 근무하면서 직접 확인한 것 중 하나가, 진지라는 게 생각보다 훨씬 단단하다는 사실입니다. 전쟁 상황에서 포탄 파편과 충격파를 버텨야 하기 때문에 콘크리트와 흙을 겹겹이 쌓고, 내부는 별도로 보강합니다. 1~3kg짜리 탄두를 달고 날아오는.. 2026. 6. 24. 대만해협 위기 (비대칭전력, 초한전, 반도체패권) 34년간 군에 몸담았던 저로서는, 대만 해협 문제를 뉴스로 접할 때마다 단순한 서태평양의 지역 분쟁이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안보 지형이 거세게 흔들리는 소리로 들리곤 합니다. 최근 미국과 대만의 군사협력이 눈에 띄게 구체화되고, 이에 대응하는 중국의 압박 수위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말보다 실질적인 준비에서 진짜 억지력이 나온다는 것은 제가 군 생활 내내 뼈저리게 느낀 안보 원칙인데, 지금 대만 해협에서 그 원칙이 거대한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전직 군인의 눈으로 그 군사적 실체와 쟁점을 냉정하게 짚어보겠습니다.미국과 대만의 군사협력, 억지력의 실체가 달라지고 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대만군이 미국 주도의 '웨스턴 스트라이크(Western Strike)' 훈련에 여단.. 2026. 6. 24. 모스크바 드론공격 (비용비대칭, 심리전, 다층방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군 복무 34년 동안 후방은 대체로 안전하다는 전제를 단 한 번도 의심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모스크바 드론 공격 뉴스를 접하고 나서 제가 가졌던 그 오랜 안보적 전제가 완전히 흔들렸습니다. 크렘린궁에서 불과 16km 거리까지 드론이 날아들고, 고층 아파트가 직격을 맞아 여러 층이 무너지는 장면은, 제가 수십 년간 알던 전쟁의 양상이 더 이상 현대전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온몸으로 실감하게 했습니다. 전직 군인의 시각에서, 후방과 전방의 경계가 사라진 이번 드론 공습의 본질과 한반도에 던지는 경고를 냉정하게 분석해 보겠습니다.방공망을 흔든 드론과 전쟁의 경제학 변화이번 공격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단순히 격추된 드론의 숫자가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심리전 효과입니다... 2026. 6. 22. 북한군 파병 (현대전술, FPV드론, 확장억제) 최근 북한군이 러시아 전선에서 수천 명 단위로 희생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각에서는 북한의 전력이 크게 약화되어 한반도 안보가 오히려 더 안전해진 것이 아니냐는 낙관론을 펼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34년간 군에 몸담으며 북한의 도발 패턴과 대남 전략을 최전선에서 연구해 온 제 시각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번 파병 사태를 접하면서 저는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안보적 경각심이 극도로 높아졌습니다. 인명 손실이 곧 전력 약화라는 단순한 등식은 현대전에서 더 이상 성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직 군인의 눈으로 그 숨겨진 실체와 본질을 냉정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실전 전훈 흡수와 FPV 드론 중심의 북한군 전술 변화북한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었다는 사실 자체보다, 저는 그들이 전장에서 얻어올 '실전 경험'.. 2026. 6. 22. 캐나다 잠수함 (방산사업, 도산안창호함, 상호운용성) 과거 대한민국 해군이 독일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잠수함 기술을 간신히 배우던 90년대 장보고급 도입 시절을 기억하는 군 선배로서, 이제 우리가 독자 설계한 3,000톤급 함정으로 세계 잠수함 시장의 최강자인 독일과 북미 대륙에서 정면으로 맞붙는 모습을 보니 솔직히 감회가 대단히 새롭고 우리나라 방산산업의 성장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현재 캐나다는 수십 년 만에 잠수함 전력을 전면 교체하려는 초대형 방산 사업을 추진 중이며, 대한민국과 독일이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34년간 군 생활을 하면서 이런 천문학적인 규모의 방산 사업이 단순한 무기 거래로 끝나는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전직 군인의 시각에서 이번 수십조 원짜리 잠수함 수주전의 본질과 핵심 관전 포인트를 날카롭게 분석해 보겠습니.. 2026. 6. 21. 북핵 문제 (북중회담, 비핵화, 핵무장 도미노)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34년 군 생활 내내 국제 정세의 큰 틀이 바뀔 때마다 "이번엔 중국이 북핵 국면에서 뭔가 실질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를 반복해서 품었다가, 결국 실망으로 끝나는 패턴을 수없이 겪어왔습니다.안타깝게도 최근 치러진 북중 회담을 지켜보면서, 과거 야전부대에서 느꼈던 그 씁쓸한 기시감이 다시금 강렬하게 떠올랐습니다. 북한 핵 문제가 또다시 중대한 분기점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전직 지휘관의 시각과 군사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현재의 안보 국면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그 본질을 풀어보고자 합니다.화려했던 북중회담 외형과 실속 없는 비핵화이번 북중 회담은 외형적으로는 매우 파격적이고 이례적이었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공항까지 나가 영접과 환송을 도맡은 장면은 전 세계 언론의 이목을 .. 2026. 6. 21.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