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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더 3·나스호른 (저격수 전술, 생존성, 운용 개념) "정말로 강한 무기가 전쟁을 이긴다고 생각하십니까?"34년간 포병 장교로 복무하며 야전과 정책 부서를 두루 거친 저로서는, 이 해묵은 믿음이 얼마나 위험하고 치명적인 착각인지를 전장에서 반복해서 목격해 왔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운용했던 두 종류의 대전차 자주포, ‘마르더 3(Marder III)’와 ‘나스호른(Nashorn)’이 남긴 전술적 발자취는, 80년이 지난 오늘날의 최첨단 현대 전장에도 한 치의 오차 없이 그대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마르더 3의 저격수 전술: 쏘고 숨는 '슛 앤 스쿳'의 본질많은 이들이 의문을 던집니다. 장갑이 종이처럼 얇고 지붕조차 없는 조잡한 자주포가 어떻게 당시 무적이라 불리던 소련군의 헤비급 전차 수백 대를 정면으로 상대할 수 있었을까요? 사실 마르더 .. 2026. 7. 4.
미국-이란 협상 (외교적 압박, 호르무즈 리스크, 유가 영향) 최근 카타르에서 진행된 미국과 이란의 간접 협상이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빈손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협상 결렬 직후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민간 선박을 공격할 경우 반드시 물리적 반격에 나설 것"이라며 강경한 가이드라인을 못 박았고, 국제 유가는 즉각 이에 반응하며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34년 동안 군에 몸담으며 수많은 안보 위기를 최전선에서 마주해 온 저로서는, 지금 중동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 일련의 긴장 국면이 무척이나 익숙하게 다가옵니다. 일촉즉발의 위기 국면에서 실제 군사 행동보다 언제나 먼저 최전선에 배치되는 것은, 다름 아닌 '정치인의 날 선 말'과 '시장의 민감한 숫자'이기 때문입니다.강압 외교의 문법: 협상 테이블 밖에서 벌어지는 진짜 싸움J.D. 밴스 부통령이 이란을.. 2026. 7. 3.
러스티 대거 (JASSM, 스텔스 미사일, 현대전) 최근 F-16 전투기 한 대에 무려 4발씩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스텔스 순항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실전 투입됐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군 출신으로서 저의 솔직한 첫 반응은 "이게 사실이라면 전선의 판도 자체가 뿌리부터 흔들리겠구나"였습니다.34년간 군 생활을 하며 수많은 신무기 도입과 전력화 뉴스를 봐왔지만, 이번 '러스티 대거(Rusty Dagger, AGM-188A)'의 등장은 단순한 신무기 출시를 넘어 현대전의 패러다임과 비용 구조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는 거대한 신호탄이기 때문입니다.JASSM의 서자, '러스티 대거'가 던진 숫자의 충격기존 미 공군의 핵심 자산인 AGM-158 재즘(JASSM) 계열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러스티 대거는, 조종사가 적의 촘촘한 방공망 사거리 밖에서 안전하게 발사해 .. 2026. 7. 3.
이란·미국 갈등 (핵 주권, 호르무즈, 정보 왜곡) 흔히 "전쟁은 무기가 아니라 정보로 이긴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최근 중동과 유럽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보고 있으면, 역으로 "잘못된 정보와 감정적 확신이 실제 물리적 충돌보다 더 위험한 전쟁의 불씨가 된다"는 확신이 듭니다. 34년간 군에 몸담으며 수많은 안보 위기와 정책 판단을 현장에서 직접 겪어본 저로서는, 최근 이란 수뇌부가 쏟아내는 강경한 발언들이 결코 예사롭게 들리지 않습니다. 오판이 가져오는 파국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야전에서 생생하게 목격했기 때문입니다.핵 주권이라는 함정: 이란이 스스로 쳐버린 외교적 레드라인최근 이란 의회 의장 갈리바프가 우라늄 농축을 핵비확산조약(NPT) 회원국으로서의 '양보할 수 없는 주권적 권리'라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국제사회의 핵무기 확산을 막기 위해 체결.. 2026. 7. 2.
한국 방산 미사일 (국산화, 스마트무기, 극초음속) 유럽의 경쟁 기종보다 25% 이상 빠른 대응 속도를 구현하면서도 단가는 절반 이하라는 놀라운 수치가 방산 시장에 공개되었습니다. 34년간 군에 몸담으며 국산 무기 체계의 눈부신 발전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봐 온 저로서는, 이 숫자가 단순한 방산업체의 홍보 문구가 아닐 수도 있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 방산이 이제 선진국을 쫓아가던 '추격자'의 위치를 넘어, 세계 무기 시장의 새로운 '기준(Standard)'을 제시하는 쪽으로 완벽히 넘어가고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입니다.국산화의 역사: 부품 하나도 못 만들던 시절의 교훈초임 장교 시절 야전 최전선에서 겪었던 경험을 떠올리면 지금도 피부로 느껴지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군의 주력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 대부분을 외국에서 조달하는 것이 당.. 2026. 7. 2.
K3 전차 (미래화력, 승무원생존성, 추진체계) "전차가 드론 한 대에 무력하게 격파되는 장면을 보고도, 여전히 전차가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즘 현대전을 바라보는 많은 이들이 던지는 질문입니다. 34년간 기갑부대와 보병부대를 오가며 군에 몸담았던 제가 이 질문에 답을 한다면, 나의 대답은 단호하게 "예스(Yes)"입니다. 다만 한 가지 결정적인 조건이 붙습니다. 지금까지의 전차와는 '완전히 다른 전차'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대한민국의 차세대 전차 'K3'가 바로 그 조건을 채우려는 대담한 시도입니다.미래 화력: 130mm 주포와 네트워크 전투가 바꾸는 전장과거 야전 훈련장에서 K2 흑표를 처음 대면했을 때의 전율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120mm 활강포의 파괴력도 압도적이었지만, 무엇보다 사격 통제 장치의 정밀함은 그때까지.. 2026.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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