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안보26 미군의 이란 유조선 직접 타격과 '탱커 포 탱커' 전략: 확전의 위험성 (탱커 포 탱커, 확전 관리, 호르무즈) 미군이 이란 국적 유조선을 직접 타격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뉴스를 보자마자 군 복무 시절 배운 작전 원칙들이 머릿속에 하나씩 떠올랐습니다. 단순한 보복 공격이 아니라, 상당히 정교하게 설계된 전략적 선택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번 미·이란 충돌이 왜 이전과 다른지, 어디까지 번질 수 있는지 직접 분석해 봤습니다.6시간 공습의 핵심, 무엇을 노렸나이번 공습은 약 6시간 동안 시리크, 캐슘섬, 자스크 등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혁명 수비대의 방공 진지, 레이더 시스템, 해상 전력, 통신 시설을 집중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숫자로 보면 단순한 군사 충돌이지만, 저는 이 공격 목표 목록을 보고 뭔가 다르다는 걸 직감했습니다. 군 생활을 오.. 2026. 9. 3. 호르무즈 해협의 경고: 억제력의 역설과 출구전략 (억제력, 에너지 안보, 출구전략) 전쟁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이 언제인지 아십니까. 총성이 울릴 때가 아닙니다. 서로의 의도를 오판하고 통제력을 잃기 시작할 때입니다. 34년 군 생활을 하면서 제가 가장 뼈저리게 배운 사실인데, 지금 호르무즈 해협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 그 교훈이 자꾸 떠오릅니다. 기뢰 제거, 선박 피격, 배런 트럼프 살해 협박 영상까지. 이건 단순한 강대국의 기 싸움이 아닙니다.억제력의 역설: 강한 말이 항상 강한 전략은 아니다일반적으로 강경한 발언이 억제력(Deterrence)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억제력이란 상대방이 도발을 했을 때 감당하기 어려운 대가를 치르게 만들겠다는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습니다. 나머지 절반이 빠지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군사학 주요.. 2026. 8. 30. 호르무즈 통항 중단 충격: 해상 봉쇄와 대한민국의 대응 (호르무즈, 경제봉쇄, 확전위험) 어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단 한 척도 없었습니다. 이 문장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등골이 서늘했습니다. 34년간 군복을 입으며 전장을 분석해온 제 경험에서 보면, 이 숫자 하나가 미사일 발사 수십 발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은 이제 단순한 군사 대결을 넘어 경제·해상·심리전이 동시에 맞물린 복합 전쟁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호르무즈 해협, 왜 선박이 사라지고 있는가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통항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군사적으로 보면 이것은 단순한 수치가 아닙니다. 해상교통로(SLOC, Sea Lines of Communication)가 차단 또는 위축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주요 개념 정리해상교통로(SLOC): 석유.. 2026. 8. 24. [안보·경제] 총성 없는 전쟁: 미국은 왜 이란에 미사일 대신 '금융'을 꺼내들었나 (경제압박, 호르무즈, 에너지안보) 미국이 이란을 향해 꺼내든 카드가 미사일이 아니라 '금융 제재'라는 점, 처음 접했을 때 저도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34년 가까이 군 조직에서 국제정세를 지켜본 경험으로 보면, 이번 이란 사태는 총성보다 훨씬 조용하지만 훨씬 더 치밀한 전쟁이 진행 중입니다. 경제 압박과 해상 봉쇄, 드론 연합, 대리전이 하나의 전장으로 연결되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은 이미 우리 경제와 안보에 직결된 문제입니다.경제압박: 총보다 무서운 금융 봉쇄군에 몸담으면서 제가 가장 먼저 배운 원칙 중 하나가 있습니다. "전쟁은 무기가 아니라 보급으로 수행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강력한 미사일을 갖고 있어도 연료와 탄약, 부품이 끊기면 전투 지속 능력은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미국의 조치를 보면, 이건.. 2026. 8. 22. 하루 130척에서 '0'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진짜 안보의 본질' (배경·경제압박전·한국안보) 하루 130여 척이 오가던 호르무즈 해협에서 지난 16일 통행 선박이 단 한 척도 없었습니다. 34년간 군에 몸담으며 여러 분쟁을 지켜봤지만, 이 숫자 하나가 지금 상황을 가장 정직하게 설명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총성보다 빠르게 세계 물류가 멈춰가고 있습니다.강경 대치의 배경, 그리고 우리가 놓치기 쉬운 맥락트럼프 대통령은 60일 협상 시한 연장을 공식 거부하며 이란에 핵 포기와 사실상의 항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해상 봉쇄(Naval Blockade)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해상 봉쇄(Naval Blockade): 특정 해역에서 적국의 선박 통행을 군사력으로 차단하는 작전. 바닷길을 아예 막아버리는 수단.이에 이란 측은 협상 테이블 자체를 부정하며 전면 공세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고,.. 2026. 8. 20. 홍해 사태와 호르무즈 위기: '복합전'과 우리 밥상 물가 (해상교통로, 복합전, 안보전망) 바다에서 벌어지는 일이 우리 밥상까지 바꿀 수 있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저는 군에서 오래 작전과 안보 문제를 다루면서 그게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는 걸 직접 겪었습니다. 지금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딱 그런 상황입니다. 민간 상선이 잇따라 피격되고, 구조 인력까지 위험에 노출되면서 전선이 어디인지조차 모호해지고 있습니다.해상교통로, 왜 이 바다가 위험해졌나솔직히 처음 이 뉴스를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또 후티인가"가 아니라 "이번엔 일반 상선이구나"였습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Bab-el-Mandeb Strait)은 아라비아반도와 아프리카 사이의 좁은 해협으로, 아시아에서 수에즈 운하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핵심 해상교통로(SLOC, Sea Lines of Com.. 2026. 8. 13.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