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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해협5

대만 한광훈련의 실상: 전직 군인이 본 분산방공과 생존 전술의 핵심 (치고빠지기, 분산방공, 전투지속능력) 좋은 무기를 많이 가진 군대가 전쟁에서 이긴다는 생각, 군 생활을 해보기 전까지는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군 복무를 하면서 체감한 현실은 달랐습니다. 장비보다 중요한 건 '얼마나 살아남아 다시 싸울 수 있느냐'였습니다. 대만 한광훈련을 보면서 그 감각이 다시 떠올랐습니다.치고 빠지기, 그게 정말 훈련이 될까요?대만군이 이번 한광훈련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 중 하나는 천궁 미사일의 기동식 전개였습니다. 미사일 발사대를 시내 한복판에 배치했다가 짧은 시간 안에 다른 위치로 이동하고, 다시 전개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처음 이 내용을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그게 훈련이 될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건 매우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기동식 전개(Mobile Deployment)란 .. 2026. 9. 11.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절반을 싹쓸이한 한국, 지정학적 신호로 읽어야 하는 이유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 이상을 한국이 수주하고 있습니다. 34년 군 복무를 마치고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이건 단순한 산업 통계가 아니라 지정학적 신호로 읽혔습니다. 미·중 패권경쟁이 격화될수록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는 군사 영역을 넘어 경제·산업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 글은 그 구조를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봅니다.한반도는 왜 '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인가한미상호방위조약은 A4 한 장 분량입니다. 그런데 그 짧은 조약문 안에 '태평양 지역(Pacific Area)'이라는 표현이 수차례 등장합니다. 많은 분들이 한미동맹을 북한 억제용 조약으로만 이해하시는데, 조약 문언을 그대로 읽으면 적용 범위는 동북아 전체, 나아가 서태평양 전역입니다. 제가 군에서 직접 경험한 것도.. 2026. 8. 21.
대만해협의 긴장과 한반도 안보 (비대칭전력, 한광훈련, 전쟁억제) 뉴스에서 대만해협 긴장이라는 말을 들어도 막연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도 전역 후 한동안 그랬습니다. 그런데 최근 대만군의 훈련 방식과 전력 구성을 들여다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34년간 포병장교로 복무하면서 배운 것들이 대만군의 변화와 정확히 맞닿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그 이야기입니다.비대칭전력: 약자의 전략인가, 가장 현실적인 선택인가대만군이 최근 전력의 무게중심을 빠르게 옮기고 있다는 사실은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엇갈립니다. 대형 함정을 줄이고 킬러 미사일 고속함과 자폭 무인수상정 개발에 집중하는 방향을 두고, 약소국의 궁여지책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대칭전력(非對稱戰力)이란 상대방의 강점을 정면으로 받아치는 .. 2026. 8. 8.
대만해협 위기 (비대칭전력, 초한전, 반도체패권) 34년간 군에 몸담았던 저로서는, 대만 해협 문제를 뉴스로 접할 때마다 단순한 서태평양의 지역 분쟁이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안보 지형이 거세게 흔들리는 소리로 들리곤 합니다. 최근 미국과 대만의 군사협력이 눈에 띄게 구체화되고, 이에 대응하는 중국의 압박 수위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말보다 실질적인 준비에서 진짜 억지력이 나온다는 것은 제가 군 생활 내내 뼈저리게 느낀 안보 원칙인데, 지금 대만 해협에서 그 원칙이 거대한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전직 군인의 눈으로 그 군사적 실체와 쟁점을 냉정하게 짚어보겠습니다.미국과 대만의 군사협력, 억지력의 실체가 달라지고 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대만군이 미국 주도의 '웨스턴 스트라이크(Western Strike)' 훈련에 여단.. 2026. 6. 24.
대만의 하이마스(HIMARS) 실사격이 한반도에 던지는 냉혹한 경고 (지옥도 전략, Shoot and Scoot, 억제력) 솔직히 말하면, 저 역시 처음 뉴스 매체를 통해 이 훈련 소식을 접했을 때만 해도 여느 때와 다름없는 단순한 신형 무기 성능 시험 정도로 가볍게 넘겼습니다. 그러나 34년간 군복을 입고 전방 지휘소와 정책 부서에서 수많은 합동 훈련 현장을 직접 계획하고 겪어온 제 눈에는, 이번 대만군의 기동은 결코 평범한 실사격 훈련이 아니었습니다. 대만이 중국과 서슬 퍼런 총구를 직접 대치하고 있는 해역 한복판에서, 미국산 하이마스(HIMARS)를 동원해 첫 서부 해안 실사격을 감행한 것은 전쟁을 준비하겠다는 무력 도발의 선언이 아닙니다. 오히려 적이 감히 도발을 꿈도 꾸지 못하도록 전쟁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가장 강력하고 냉정한 '의지의 시그널'입니다.지옥도 전략과 하이마스(HIMARS)가 베이징에 보내는 메시지이번 .. 2026.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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