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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13

[34년 지휘관의 시선] 미중 정상회담 관세 휴전, 감격보다 '무엇이 논의되지 않았나'를 봐야 하는 이유 솔직히 저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처음 접했을 때 꽤 낙관적으로 봤습니다. 3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인하에 무역협의체 신설까지, 숫자만 보면 꽤 묵직한 성과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조금 더 들여다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표면의 숫자 뒤에는 양국이 각자 전혀 다른 계산을 하고 있었습니다. 1. 숫자가 전부가 아니다: 합의문 이면의 셈법제가 오랜 기간 조직을 이끌면서 배운 것 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합의된 내용보다 "무엇이 끝내 논의되지 않았는가"를 먼저 보라는 것입니다. 군에서 작전회의를 마치면 공동의 결론이 나오지만, 그렇다고 참가자 모두가 똑같은 목표를 품고 작전에 임하는 건 아닙니다. 같은 명령서를 받아도 각자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선은 따로 있기 마련이니까요. 이번 합의.. 2026. 10. 1.
달러당 250만 리알의 경고: 미·이란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의 실체 이란 리알화가 달러당 250만 리알을 넘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계란 한 판에 250만 리알, 식용유 가격은 전쟁 전보다 177% 올랐습니다. 7개월째 이어지는 미·이란 갈등을 보면서 34년 군 생활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상황판 위에서는 늘 명쾌해 보이던 것들이 실제 현장에서는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1. 트럼프의 낙관론, 실제로 믿어도 될까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을 "이란으로의 짧은 소풍"이라고 불렀습니다. 전쟁이 끝나면 유가가 즉각 떨어질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발언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좀 불편했습니다. 지휘관 시절에도 비슷한 장면을 많이 봤는데, 전쟁이 종료 국면에 접어들 때 지도자들은 으레 낙관론을 먼저 내보냅니다. 그런데 그 발언이 사실 확인이 아니라 정치적 포지셔.. 2026. 9. 30.
북한 핵무기 57개와 한미연합훈련: '훈련'과 '억제력'의 진실 (연합훈련, 억제력, 한미동맹) 북한이 현재 57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저는 이 숫자를 듣는 순간 솔직히 등골이 서늘했습니다. 오랜 군 생활을 통해 억제력이 얼마나 정교하게 작동해야 하는지 몸으로 배웠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꺼내든 대북 접근법과 연합훈련 축소론은 그냥 흘려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연합훈련이 왜 '모욕'이 아니라 '보험'인가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모욕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저는 이 주장을 들을 때마다 군 복무 시절이 떠오릅니다. 훈련장에서 배운 가장 중요한 원칙은 딱 하나였습니다. "평소에 훈련한 만큼 전시에 행동한다."📌 주요 개념 정의전투준비태세(Combat Readiness): 작전계획, 통신 절차, 지휘.. 2026. 8. 27.
트럼프의 북미 대화 재개 추진: 정치적 이벤트와 안보 실상 (트럼프 전략, 코리아 패싱, 비핵화 협상) 솔직히 저는 한동안 '북미 대화가 시작되면 한반도 긴장은 자연스럽게 풀린다'고 믿었습니다. 34년간 군복을 입으면서도 그 막연한 기대를 완전히 털어내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추진 공언을 보면서, 그 믿음이 얼마나 안일했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습니다. 대화의 분위기와 실제 안보 성과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트럼프의 전략: 일반적 믿음과 실제 의도의 격차많은 분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대화 추진을 두고 "드디어 외교가 시작된다"고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봤습니다. 하지만 군에서 오랫동안 작전과 참모 업무를 해온 제 경험상, 이런 종류의 '타이밍'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군사적 대치 국면에서 출구 전.. 2026. 8. 24.
한미연합훈련 축소와 억제력의 진실: 북미협상의 위험성 (억제력, 한국패싱, 북미협상) 북한이 트럼프의 대화 제안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응수했습니다. 34년 넘게 군복을 입고 한미연합훈련 현장을 직접 경험한 저로서는, 이 장면이 단순한 외교 뉴스로 읽히지 않습니다. 훈련 축소 논의가 나올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억제력이란 말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억제력,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현장의 현실억제력(抑制力, deterrence)이란 상대방이 먼저 공격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군사적·외교적 능력을 뜻합니다. 흔히 무기 수량이나 병력 규모로 억제력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는 그 시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34년간 참모와 지휘관을 거치면서 절실하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종이 위에 아무리 훌륭한 작전계획이 있어도, 반복 숙달 없이는 실전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 2026. 8. 23.
트럼프의 SNS 한 줄이 흔든 한미연합훈련 (훈련 축소, 북미 대화, 동맹 관리) 트럼프 대통령이 SNS 한 줄로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하면서 한반도 안보 지형이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34년 군 생활을 돌아보면, 이번 사태가 단순한 비용 다툼이 아니라는 걸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훈련 현장에서 직접 겪어보니, 종이 위의 지휘체계와 실제 전장의 간극은 생각보다 훨씬 컸습니다.SNS 한 줄이 흔든 것들: 거래 카드로 전락한 동맹의 핵심뉴스를 보다가 이런 생각이 든 적 없으신가요. "저게 그냥 트럼프 스타일 아닌가?" 저도 처음엔 그렇게 넘기려 했습니다. 그런데 훈련 시작 직전 SNS를 통해 동맹국을 향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터뜨린다는 건, 외교의 문법상 보통 일이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규모를 39,000명이라 언급했지만, 실제 주둔 병력은 28,500명 수준입니다.. 2026.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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