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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분쟁7

미군의 이란 공습 확대와 전자전 자산 전개 (전자전, 대리전, 호르무즈 해협) 미국이 이란 핵시설과 방공망을 타격하는 공습을 확대하면서 중동 정세가 빠르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포병장교로 34년을 복무한 저는 이 상황을 보며 단순한 군사적 충돌이 아니라 국가 총력전의 초입이라는 직감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군사·외교·경제가 동시에 얽히는 이 전쟁의 본질을 경험을 바탕으로 짚어보겠습니다.전자전(電子戰)과 방공망 타격, 다음 단계가 보인다영국 페어포드 공군 기지에 EA-37B 두 대가 배치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저는 곧바로 작전 순서도를 머릿속에 그렸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중동 분쟁에서 영국 기지를 통해 전자전 자산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노출되는 경우는 흔치 않거든요. 전자전(Electronic Warfare)이란 적의 레이더와 통신망을 교란하거나 무력화하는 작전.. 2026. 7. 27.
홍해 봉쇄 위기 (해상교통로, 에너지안보, 복합전)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돌파했습니다. 지난 5월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이 숫자를 보는 순간 저는 정책부서에서 야근하며 해상교통로 분석 보고서를 쓰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지금 홍해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뉴스 속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국민의 난방비와 물가에 직접 연결된 문제입니다.해상교통로: 바다 위의 고속도로가 막혔다후티 반군(Houthi)이 예멘 인구의 60%를 장악한 채 홍해 입구를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틀어쥔 바브엘만데브 해협(Bab-el-Mandeb Strait)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7%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교통로(SLOC, Sea Lines of Communication)입니다. 해상교통로란 선박이 안정적으로 항해할 수 있는 바다 위의 통로.. 2026. 7. 26.
중동 해상교통로 위기 (호르무즈, 홍해봉쇄, 한국유가) 유조선 한 척이 홍해에서 나포되는 순간, 한국의 주유소 기름값도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이 말이 과장처럼 들릴 수 있지만, 34년간 군에서 국제 분쟁과 물류 흐름을 함께 분석해온 저로서는 전혀 낯선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단순한 중동의 지역 분쟁이 아닙니다. 한국 경제 전체에 직접 닿아 있는 문제입니다.호르무즈 해협, 군 생활에서 항상 등장했던 그 이름군에서 국제 분쟁을 분석하고 논의하는 자리에 있다 보면 특정 지명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이 그중 하나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란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해를 연결하는 폭 약 33킬로미터의 해협으로,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퍼센트가 이곳을 통과하는 전략적 병목 .. 2026. 7. 24.
홍해 봉쇄 위협 (바브엘만데브, 에너지안보, 제한전) 후티 반군이 홍해 핵심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를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공습 교환이 열흘을 넘기는 동안, 저는 34년 복무 경험을 떠올리며 한 가지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과연 이번 봉쇄 위협은 실제 차단이 목적일까, 아니면 위협 자체가 전략의 전부일까요?바브엘만데브 해협 — 왜 이 좁은 목이 세계를 흔드는가군 생활 중 해상교통로(SLOC, Sea Lines of Communication) 관련 교육을 받을 때마다 반복해서 등장하는 지명이 있었습니다. 바로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입니다. 당시에는 교과서 속 지명처럼 느껴졌지만, 최근의 중동 사태를 지켜보면서 그 교육들이 실감으로 다가왔습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폭 약 29km의 좁은 수.. 2026. 7. 22.
레바논 내전 (종파주의, 헤즈볼라, 국가붕괴) "국가가 무너지기 위해 반드시 외부의 강력한 침략이 필요할까?" 34년 동안 군복을 입고 전 세계의 수많은 분쟁사와 군사학 교범을 연구해 왔지만, 이 질문에 대해 레바논만큼 참혹하고 선명한 답을 주는 나라는 없었습니다. 레바논의 현대사는 외국의 탱크와 미사일이 아니라, '내부의 분열'만으로도 번영하던 한 국가가 어떻게 완벽하게 파멸할 수 있는지 증명합니다. 제도라는 이름으로 설계된 시한폭탄이 결국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의 궤적을 전직 군인의 시선으로 담담히 풀어보고자 합니다.종파주의가 설계한 시한폭탄, 그리고 팔레스타인 난민의 충격레바논 현대사를 들여다보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충격은, 내전의 불씨가 외부의 침입이 아니라 '헌법과 제도' 자체에 내장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레바논은 과거 프랑스 위.. 2026. 6. 28.
헤즈볼라 제거 불가능한 이유 (사회구조, 비대칭전력과 이란 지원)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수뇌부 40여 명을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이 붕괴되지 않았습니다. 과거 현역 때 군 작전 계획을 수립했던 경험이 있던 저로서는 이 뉴스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그다지 놀라지 않았습니다. 표적을 제거했는데 조직이 살아남는 이유, 그 구조를 직접 들여다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헤즈볼라의 사회구조: 군사 표적이 아닌 레바논의 뼈대헤즈볼라를 단순한 무장 단체로만 보고 작전 계획을 세운다면 작전 판단을 처음부터 잘못 세우게 됩니다. 저는 군 복무 시절 비정규전(Irregular Warfare) 환경에서의 적 침투 도발 시나리오를 반복적으로 다뤘습니다. 비정규전이란 정규 군사력 간의 정면충돌이 아니라, 게릴라·민병대·지하 조직 등이 사회 구조 안에 침투하여 활동하는 형태의 전쟁을 말합니다.. 2026.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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