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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수출18

K2 흑표 페루 수출 (시험평가, 한국산 하이테크, 중남미 방산 시장) 최근 방산업계와 군사 마니아들 사이를 뜨겁게 달군 사진 한 장이 있습니다. 페루 카야오 항구에 사막형 위장 도색을 한 한국군의 K2 흑표 전차 2대와 K808 차륜형 장갑차 6대가 선박(글로비스 세이프티호)에서 하역되는 모습이 포착된 것입니다. 공식적인 최종 구매 이행 계약도 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물 장비가 먼저 태평양을 건너 현지 땅을 밟은 것입니다. 34년간 군에 몸담으며 수많은 국방 획득 사업과 무기체계 도입 과정을 지켜본 제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이 소식은 단순한 '해외 전시용 탁송'을 넘어 매우 정교하게 계산된 군사·정치적 포석이자 실질적인 획득 단계의 진입을 알리는 심상치 않은 신호입니다.계약 전에 실물 장비가 먼저 움직인 진짜 이유: 시험평가의 혹독한 현실방산 사업의 메커니즘을 깊이 .. 2026. 7. 16.
한국 방산 미사일 (국산화, 스마트무기, 극초음속) 유럽의 경쟁 기종보다 25% 이상 빠른 대응 속도를 구현하면서도 단가는 절반 이하라는 놀라운 수치가 방산 시장에 공개되었습니다. 34년간 군에 몸담으며 국산 무기 체계의 눈부신 발전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봐 온 저로서는, 이 숫자가 단순한 방산업체의 홍보 문구가 아닐 수도 있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 방산이 이제 선진국을 쫓아가던 '추격자'의 위치를 넘어, 세계 무기 시장의 새로운 '기준(Standard)'을 제시하는 쪽으로 완벽히 넘어가고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입니다.국산화의 역사: 부품 하나도 못 만들던 시절의 교훈초임 장교 시절 야전 최전선에서 겪었던 경험을 떠올리면 지금도 피부로 느껴지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군의 주력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 대부분을 외국에서 조달하는 것이 당.. 2026. 7. 2.
소형무장헬기(LAH)의 발톱 천검: 전직 지휘관이 말하는 국산 대전차 미사일의 집념 (개발 배경, 핵심 성능, 수출 전망) 34년간 군 생활을 하면서 지상군과 헬기 부대가 호흡을 맞추는 합동 훈련 현장을 수도 없이 지켜봤습니다. 거대한 로터 소리와 함께 하늘을 찌르는 헬기의 위용을 보며 모두가 감탄할 때도, 저는 포병부대 지휘관으로서 항상 마음 한구석이 무겁고 씁쓸했습니다.우리 장병들이 목숨을 걸고 운용하는 무기인데도, 정작 그 무기의 핵심 구성품과 소스코드는 K9자주포처럼 우리나라에서 공급받지 못하고, 멀리 해외 공급사에 묶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장이 나도 우리 손으로 뜯어보지 못해 해외 업체의 정비 엔지니어가 입국하기만을 마냥 기다려야 했고, 성능 개량 제안을 해도 그들의 비즈니스 일정과 수출 승인(EL) 절차에 가로막히기 일쑤였습니다. 내 무기를 내 마음대로 고쳐 쓰지 못하는 군대가 가진 태생적 한계였습니다.최근 국산.. 2026. 6. 10.
FA-50·KF-21의 미래 (수출 전망, 국산화, 전력화) 군 생활을 하면서 제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카탈로그 성능이 아니라 뜨는 날수를 봐라." 실제로 현장에서 장비를 운용해보면, 최고 사양보다 정비 주기와 부품 수급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몸으로 느낍니다. 요즘 FA-50과 KF-21 소식을 접하면서 그 말이 다시 떠오릅니다. 한국 방산의 강점과 숙제가 동시에 보이기 때문입니다.FA-50 수출 전망: 말레이시아가 보여준 가능성말레이시아가 FA-50M을 도입한 배경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가격이 저렴해서가 아닙니다. 러시아제 미그-29의 낮은 가동률과 부품 수급 문제가 핵심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브리핑에서 들은 바로도, 러시아제 전투기를 운용하는 일부 국가들은 가동 가능한 기체가 전체의 절반도 안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FA-50의 .. 2026. 5. 18.
53억 미사일 vs 2,600만 원 드론, 비호복합이 중동에서 '가성비 끝판왕'이 된 소름 돋는 이유 솔직히 저는 군 복무 시절 기관포 기반 대공 체계를 '구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훈련장에서 직접 보고 옆에서 운용하면서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동 전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서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인정하게 됐습니다. 2,600만 원짜리 드론을 막겠다고 53억 원짜리 요격 미사일을 쏘는 구조가 현실이 됐고, 그 현실이 한국의 비호복합을 세계 무대 한가운데로 끌어올렸습니다.53억 대 2,600만, 숫자가 보여주는 방공의 위기이란이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담수화 시설과 정유 공장을 노리며 쏟아붓는 샤헤드 자폭 드론의 제작 단가는 약 2,600만 원 수준입니다. 반면 이를 요격하기 위해 발사되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한 발의 가격은 약 53억 원에 달합니다. 교환비(exchange rati.. 2026. 5. 3.
한국 방산 (천광 레이저, KF-21 수출, 소스코드) 군 복무 시절, 방공 자산 운용 검토에 참여했을 때 가장 자주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미사일은 명중하면 끝이지만, 탄이 떨어지면 그다음이 문제다." 이 말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수천 만원짜리 드론을 막기 위해 수억 원짜리 미사일을 쏘는 '가성비의 역설' 사례와 지금 한국 방산 뉴스를 볼 때마다 떠오릅니다. 레이저 무기 전력화와 KF-21 수출 협상이 동시에 진행되는 지금, 한국 방산이 정말 달라지고 있다는 실감이 납니다.천광 레이저 무기: 전기만 있으면 쏜다는 말의 진짜 의미일반적으로 레이저 무기는 SF 영화 속 이야기라고 여기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이 분야를 조금 다르게 봅니다. 군에서 드론 위협 대응 시뮬레이션을 실제로 돌려봤을 때,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요격 성능이 아니라 교전 지속성이었.. 2026.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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