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9 북한군 파병 (현대전술, FPV드론, 확장억제) 최근 북한군이 러시아 전선에서 수천 명 단위로 희생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각에서는 북한의 전력이 크게 약화되어 한반도 안보가 오히려 더 안전해진 것이 아니냐는 낙관론을 펼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34년간 군에 몸담으며 북한의 도발 패턴과 대남 전략을 최전선에서 연구해 온 제 시각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번 파병 사태를 접하면서 저는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안보적 경각심이 극도로 높아졌습니다. 인명 손실이 곧 전력 약화라는 단순한 등식은 현대전에서 더 이상 성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직 군인의 눈으로 그 숨겨진 실체와 본질을 냉정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실전 전훈 흡수와 FPV 드론 중심의 북한군 전술 변화북한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었다는 사실 자체보다, 저는 그들이 전장에서 얻어올 '실전 경험'.. 2026. 6. 22. 현대전의 민낯 (러시아 전술, 무인화, 군사기술) 솔직히 저는 러시아군을 꽤 높게 평가했습니다. 군 복무 시절 교범을 통해 접했던 러시아의 종심전투 교리나 전자전 능력은 분명 위협적으로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막상 우크라이나 전쟁이 5년 차에 접어드는 지금, 제가 가졌던 선입견이 얼마나 단편적이었는지 깨달았습니다.러시아 전술 분석: 교범과 실제의 간극, 우크라이나 전쟁이 증명한 것전쟁 초기만 해도 미국의 전문가들 상당수가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두 달을 넘기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4년 동안이나 전선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게 단순히 우크라이나의 선전으로만 보였는데, 실상을 들여다보면 러시아군 자체의 문제가 상당히 컸습니다.제가 군에서 전력 평가 업무를 할 때 반복해서 확인했던 게 있습니다. 시뮬레이션에서는 완벽해 보이는 전력도,.. 2026. 4. 30. 유럽 징병제 (병력 충원, 전투력 전환, 사회적 저항) 솔직히 저는 유럽이 이렇게 빠르게 징병제 쪽으로 방향을 틀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미국이 NATO 방위비 분담에 회의적인 신호를 보내면서 유럽 각국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독일, 프랑스, 덴마크, 라트비아까지 징병제를 도입하거나 확대하고 있는 지금, 30년 가까이 군 생활을 해온 저는 이 흐름이 마냥 낯설지만은 않습니다.병력 충원, 숫자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직접 겪어보니, 병력은 채운다고 바로 전력이 되는 게 아닙니다. 신병이 입대하면 보통 최소 수개월의 기초군사훈련과 병과 교육을 거쳐야 하는데, 그래도 현장에서 즉각 전투에 투입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부대에서 "이 친구가 쓸 만해지려면 6개월은 더 봐야 한다"는 말을 선임들이 입버릇처럼 했습니다.. 2026. 4. 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