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14 독일이 무너진 자리, K-방산이 채우다: 유럽 수출의 기적 (K2전차, 천궁-II, 동유럽) 솔직히 지휘관으로서 고백하자면, 저는 30년 넘게 군복을 입고 최전선과 정책 부서를 오가면서도 *"우리가 만든 무기가 언젠가 방산의 본고장인 유럽에 대규모로 팔리는 날이 과연 올까?"*라는 질문에 선뜻 확신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루마니아와 폴란드, 심지어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무기 검증을 자랑하는 중립국 스위스까지 한국산 무기를 먼저 도입하겠다며 줄을 서는 경이로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K2 흑표전차와 천궁-II는 단순한 군사 수출 품목을 넘어, 대한민국의 안보 역량과 국격을 세계 무대에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K2 흑표전차: 동유럽과 코카서스가 한국산 전차에 열광하는 작전적 이유최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2026. 6. 12. 미국도 포기한 '고속 상륙장갑차', 한국 KAAV-2가 성공 눈앞에 둔 이유 (상륙작전, 핵심 기술, 전력 전망) 상륙작전에서 장갑차가 그냥 '물에 뜨는 전차' 정도라고 생각하셨다면, 그 인식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졌는지 KAAV-2 시제 차량 공개 소식을 접하고 나서야 다시 실감했습니다. 해병대의 차세대 상륙돌격장갑차 KAAV-2가 외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2028년 전투 배치를 향한 사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장갑차 한 대가 한국 해병대의 미래 작전 개념 전체를 상징한다고 봅니다.상륙작전 개념의 변화, 그리고 기존 KAAV의 한계일반적으로 상륙작전이라 하면 상륙함이 해안 근처에 접근한 뒤 병력을 투입하는 장면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처음엔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군 생활 중 해병대와의 합동훈련 및 상륙작전 관련 교육을 접하면서 이 인식이 완전히 바뀌.. 2026. 6. 1. 드론 전쟁의 실체 (비용구조, 다층방어와 K-방산) 패트리어트 미사일 한 발로 오토바이 엔진 달린 드론을 잡는다면, 그게 과연 '방어'일까요, 아니면 그냥 자원을 갖다 버리는 걸까요? 처음 이 구조를 시뮬레이션 훈련에서 마주했을 때 저도 잠깐 멈칫했습니다. 드론 한 대 요격 비용이 드론 백 대 구매 비용을 넘어서는 순간, 전쟁의 양상이 바뀐 겁니다. 이 글은 그 양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리고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가 무엇인지를 풀어봅니다.비용구조로 읽는 드론 전쟁의 본질샤헤드 136은 이란이 개발한 자폭 드론으로, 대당 가격이 3천만 ~ 5천만 원 수준입니다. 오토바이 엔진을 탑재하여 생산 단가를 극단적으로 낮춘 설계인데, 길이 약 180cm에 25 ~ 50kg의 폭발물을 싣고 시속 100~180km로 날아갑니다. 성능 수치만 보면 딱히 위협적으로 보이.. 2026. 4. 22. 현무 미사일 (한국형 3축 체계, 지하 관통, 억제력) 현무-5는 마하 8 이상의 속도로 지하 60m 깊이의 지휘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재래식 탄도미사일입니다. 저도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핵무기 없이도 이런 전략적 효과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핵 억제가 왜 단일 수단으로는 작동하지 않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이런 '괴물 미사일'을 개발해야 했는지, 지금부터 구체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한국형 3축 체계가 필요한 이유과거 군 생활을 하면서 작전계획 수립에 참여해 보니, 북핵 억제는 어느 한 가지 수단으로는 절대 실효성이 없다는 걸 몸으로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핵우산 하나만 믿고 있으면, 실제 분쟁 상황에서 미국이 핵을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늘 남아 있습니다. 바로 그 불확실성을 메우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 한국형 .. 2026. 4. 9. 천무 다연장 로켓 (배경, 성능 분석, 실전 전망) 솔직히 말하면, 저는 군 복무 시절까지도 다연장 로켓을 그냥 '많이 쏘는 포'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천무 관련 자료를 들여다보면서 그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 무기는 단순히 화력이 센 게 아니라, 탐지부터 타격까지 이어지는 전체 작전 흐름 자체를 다시 설계한 체계였습니다.연평도 이후 시작된 자체 개발의 배경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은 많은 것을 바꿨습니다. 북한 방사포의 위력이 실시간으로 확인되면서, 기존에 운용하던 구룡 다연장 로켓과 미국산 M270 MLRS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굳혀졌습니다. 여기서 M270 MLRS란 궤도형 차량에 227mm 로켓을 탑재한 미국제 다연장 로켓 시스템으로, 냉전 시대에 설계된 무기입니다. 기동성이 떨어지고 재장전 시간이 .. 2026. 4. 5. KF-21 한국 전투기 <보라매> (전력 공백, 자주국방, 방산 수출) 동맹이 있으면 우리는 안전할까요? 군에 있을 때 저는 이 질문을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KF-21 보라매 1호기 출고 소식이 들리던 바로 그 시점에, 주한미군의 핵심 방공 자산이 중동으로 떠났다는 소식이 함께 전해졌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하늘을 지키겠다고 선언하는 순간, 머리 위의 방패 일부가 다른 전장으로 이동하는 장면을 목격한 겁니다.전력 공백이 단순한 숫자 문제가 아닌 이유현역 시절 방공작전과 연합훈련을 수행하면서 제가 가장 확실히 체감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전력은 숫자가 아니라 즉각 투입 가능성이라는 점입니다. 장비가 열 대 있어도 지금 이 자리에 없으면 없는 것과 같습니다.이번에 중동으로 이동한 자산은 주한미군이 운용하던 패트리엇 PAC-3와 사드 1포대입니다. 여기서 패트리엇.. 2026. 4. 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