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안보16 북한 순양함 공개와 남포조선소 대응 준비 포인트 💡 이 글의 핵심북한이 남포조선소에서 1만 톤급 순양함을 공개했다. 단순한 함정 크기가 아니라, 조선소 현대화와 생산 기반 확장이 진짜 위협의 본질이다. 우리 해군의 대응 수준과 서해 안보 점검 포인트를 정리한다.솔직히 말하면,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저는 숫자 하나에 걸렸습니다. 1만 톤. 34년 군 생활을 하면서 무기의 규모와 실전 능력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 직접 목격했기에, 그 숫자가 뜻하는 것과 뜻하지 않는 것을 나눠봐야 했습니다.목차1만 톤급 공개가 실제로 의미하는 것남포조선소 현대화가 더 위험한 이유우리 해군 정조대왕함의 실질 억제력 수준김여정 담화 속 감춰진 대화 신호 분석서해 안보 대응을 위한 실질 점검 기준1만 톤급 공개가 실제로 의미하는 것올해 북한이 남포조선소에서 공개한 함정.. 2026. 11. 5. [34년 전직 군인의 시선] 전쟁 영화 고증과 국제 안보: 디테일을 놓치면 대만해협과 한반도에서 오판한다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전쟁 영화의 고증 문제를 단순한 마니아들의 집착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34년 가까이 군에서 복무하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작은 장비 하나를 얼마나 정확하게 재현하느냐는, 실제로 전쟁을 이해하는 태도와 닿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 태도는 지금 한반도 주변 안보 문제를 읽는 방식으로도 이어집니다.1. 전쟁 영화 고증, 왜 마니아들은 그렇게 예민한가밀리터리 마니아들, 이른바 '밀덕'들의 세계는 일반 시청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깊습니다. 총기 제원이나 전차 모델명 정도가 아닙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군복의 연도별 차이, 부대별 장구류 구성까지 구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 집착이 처음엔 좀 과하다 싶었는데, 직접 경험하고 나서야 그 이유를 이해했습니다.장동건 주.. 2026. 10. 31. [34년 전직 군인의 시선] 북한 전군중대장대회 소집과 전방 자주포·해상 침투 위협: 복합 도발의 실체를 읽는 법 뉴스를 보다가 북한이 전방을 포함한 전군의 모든 중대장들을 평양으로 불러모았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저도 모르게 등이 서늘해졌습니다. 34년 군 생활을 마친 입장에서 이런 대규모 소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감이 왔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번 사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짚어보겠습니다.1. 중대장대회: 체제 변곡점마다 열렸던 최일선 지휘관 소집이번 전군중대장대회(全軍中隊長大會)는 북한 정권 역사상 세 번째로 열린 행사입니다. 전군중대장대회란 전방과 후방을 가리지 않고 전군에 소속된 모든 중대 지휘관을 한 자리에 집결시키는 행사로, 쉽게 말해 전체 군부대의 최일선 지휘관들을 수도로 불러들이는 초대형 소집입니다. 1991년 김일성은 소련 붕괴라는 .. 2026. 10. 29. 강한 군대가 꼭 이기지 못하는 이유: 예멘 사태와 비대칭전의 경고 (비대칭전력, 원유수송로, 한반도안보) 강한 군대가 꼭 이기는 건 아니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저는 군 생활을 하면서 이 문장을 머릿속으로만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예멘 사태를 보면서 그게 얼마나 현실적인 경고였는지 다시 실감했습니다. 세계 최대 수준의 국방비를 쏟아붓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 반군의 드론 한 발에 국가 경제의 핵심 동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1. 비대칭전력이 만들어낸 전쟁의 새로운 공식비대칭전력(非對稱戰力)이란, 전통적인 군사력 비교에서 열세에 있는 쪽이 상대의 약점을 집중 공략해 불균형한 피해를 입히는 전략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주먹으로 싸우는 강자를 상대로 급소만 찌르는 방식입니다. 저는 지휘관 시절 부하들에게 "적의 전력 규모보다 적이 무엇을 노리는지를 먼저 봐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후티 반군이 정확히 .. 2026. 9. 29. 홍해와 호르무즈의 경고: 무인체계 해상전과 한국의 파병·공급망 딜레마 (MDL침범, 강건호, 지휘체계) 북한의 도발을 막는 방법은 더 강하게 맞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34년 군 생활을 돌아보면 저는 그 생각에 반만 동의합니다. 최근 한 달 사이 군사분계선(MDL) 침범이 20번을 넘어섰고, 두 번째 5천 톤급 구축함 강건호가 동해에 실전 배치됐으며, 노동당 규약까지 바뀌었습니다. 이 세 가지가 각각 별개의 사건처럼 보이지만,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MDL 침범, 20번이 많은 건지 적은 건지 아십니까군사분계선(MDL)이란 1953년 정전협정으로 설정된 남북 간 실질적 경계선을 말합니다. 흔히 휴전선이라고도 부르는데, 지뢰와 철책, 감시초소(GP)로 촘촘하게 경계가 이루어지는 구역입니다. 최근 한 달 사이 북한군이 이 선을 20번 이상 넘었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의 반응은.. 2026. 9. 13. 미군의 이란 혁명수비대 공습과 유가 급등: 보복의 악순환과 한반도 안보 (확전 위험, 호르무즈, 한반도 안보) 미군 중부사령부가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 시설을 향해 공습을 재개한 지 불과 하루 만에 국제유가가 5% 급등하며 WTI 기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오랜 기간 군에서 안보 및 작전 분야를 다뤄온 저로서는 이 숫자 하나가 전장보다 더 멀리, 더 깊이 퍼지는 전쟁의 파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김주애 후계 구도나 북한의 미사일 도발처럼, 중동에서 벌어지는 이번 충돌 역시 결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보복의 악순환,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위기, 그리고 이것이 한반도 안보 지형에 미칠 여파를 차분히 짚어보겠습니다.확전 위험: 보복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는 이유군에서 작전계획을 수립할 때 가장 먼저 배우는 원칙이 있습니다. "적의 첫 번째 행동이 아니라, 그다음 행.. 2026. 9. 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