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작전2 영화는 잊어라, 34년 군 경력자가 말하는 진짜 첩보의 세계 솔직히 저는 첩보 요원 하면 영화 속 장면만 떠올렸습니다. 화려한 변장,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하는 격투 기술, 첨단 장비. 그런데 34년간 군에 몸담으며 실제 정보·작전 분야 인원들과 함께 일하다 보니, 그 어느 것도 핵심이 아니었습니다. 진짜 첩보의 세계는 습관과 기본기에서 시작한다는 사실, 직접 함께 근무하며 그들의 행동 습관을 겪어보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됐습니다.CIA 훈련이 가르쳐 준 것: 관찰과 사전 준비90년대 중반, 북한 핵 개발 능력 탐지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한미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우리 군 첩보 장교 일부가 미 중앙정보국(CIA)의 정규 첩보 수집 과정을 이수하게 되었습니다. CIA란 미국의 해외 정보 수집과 비밀 공작을 전담하는 국가 정보기관으로, 본부는 버지니아 주 랭글리에 위.. 2026. 5. 21. 미 해군 투스카호 나포 (해상차단작전, 회색지대 작전) 화물선 한 척을 세우는 데 구축함 함포까지 동원해야 했을까요? 처음 이 뉴스를 접했을 때 저도 그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군 복무 시절 해상차단작전(MIO)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 입장에서 영상을 다시 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건 단순한 나포가 작전의 목적이 아니었습니다.해상차단작전: 교범에 가까운 단계적 강제조치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작전 영상을 보면, 이번 투스카호 나포는 해상차단작전(MIO, Maritime Interdiction Operation)의 절차를 거의 교과서처럼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MIO란 해상에서 특정 선박의 통과를 차단하거나 나포하는 군사작전으로, 국제법상 교전 규칙과 단계적 강제조치 원칙에 따라 진행됩니다.과거 제가 직접 훈련에 참여하면서 익혔.. 2026. 4.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