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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정세5

UAE OPEC 탈퇴 (자국이익, 유가전망, 한국영향)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저는 "또 OPEC 얘기네" 하고 흘려들을 뻔했습니다. 그런데 군 시절 에너지·물자 흐름을 직접 다뤄봤던 경험이 떠오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UAE가 OPEC과 OPEC+ 모두에서 탈퇴를 선언했다는 건 단순한 가격 변수가 아니라, 공급망 구조 자체가 흔들리는 신호로 읽혔기 때문입니다.자국이익과 유가전망: UAE는 왜 탈퇴했나UAE의 OPEC 탈퇴를 두고 "중동 질서 재편"이라는 거대한 프레임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는데, 저는 그보다 훨씬 실용적인 계산에서 나온 결정이라고 봅니다. 핵심은 탈석유 전환 전략입니다. UAE는 과거 GDP 대비 석유 의존도가 70%에 육박했지만 현재는 30%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두바이는 금융·물류·관광·스타트업 허브로 전환하.. 2026. 5. 5.
미·이란 협상 (강압적 협상, 호르무즈 해협, 전략적 지연) 뉴스를 보다가 문득 과거 현역 시절 전쟁연습 훈련이 떠오르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과거 군 생활을 하면서 협상과 군사 행동이 동시에 맞물려 돌아가는 상황을 수도 없이 훈련으로 겪었는데, 지금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그 장면들과 너무 닮아 있다고 느꼈습니다. 2차 종전 회담이 무산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긴장이 다시 치솟는 지금, 이건 단순한 외교 실패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강압적 협상 구조: 협상 테이블 밖에서 벌어지는 진짜 싸움파키스탄이 중재국으로 나서 이슬라마바드에 회담 장소까지 마련했지만, 이란은 2차 협상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주 파키스탄 이란 대사는 샤리프 총리를 직접 만나 향후 일정을 논의했습니다. 불참하면서도 채널은 끊지 않는 것, 저는 이게 굉장.. 2026. 4. 25.
이란 전쟁의 진짜 이유 (정보 해석, 탄도미사일, 중동 재편) 솔직히 저는 이번 이란 사태를 처음 접했을 때 '핵 때문이겠거니' 했습니다. 언론에서 워낙 핵 위협을 전면에 내세웠으니까요. 그런데 군 생활과 안보 분석을 이어오면서 배운 게 하나 있다면, 공식 발표와 실제 의도 사이에는 항상 간극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글은 그 간극을 파고든 분석을 바탕으로, 제 경험과 시각을 얹어 정리한 것입니다.정보 해석: 아는 것보다 읽는 것이 중요하다군에서 정보 업무를 처음 접했을 때 받은 충격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같은 사진 한 장을 두고 분석관마다 전혀 다른 결론을 내리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때 직접 겪어보니, 정보란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해석의 결과라는 말이 교과서 문장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정보 분석에서 말하는 인텔리전스(intelligence)란 단순한 데이.. 2026. 4. 6.
미국의 대외 압박 전략 (경제제재, 이란시위, 대만한국) 뉴스를 보다 보면 "미국이 또 제재를 한다"는 소식이 그냥 흘러갑니다. 근데 제가 군 생활하면서 배운 게 하나 있습니다. 직접 때리는 것보다 보급을 끊는 게 더 오래, 더 깊이 아프다는 겁니다. 지금 쿠바가, 이란이, 그리고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 구도가 정확히 그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총 한 발 없이 국가가 흔들리는 법, 쿠바 에너지 위기쿠바는 지금 하루 12~16시간씩 전기가 끊깁니다. 전쟁이 난 것도 아닙니다. 베네수엘라가 석유 공급을 중단했고, 그게 전부입니다.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서 쿠바로 향하는 원유 루트를 차단하면서 이 상황이 현실이 됐습니다. 쿠바는 사탕수수, 담배, 그리고 관광업으로 외화를 버는 구조인데, 관광 산업까지 타격을 입었습니다. 미국인의 쿠바 방문이 사실상 막혔고, 유.. 2026. 4. 6.
미국의 이란 오판 (미디어편향, 권력승계, 해프닝전쟁) 뉴스를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든 적 없으십니까. 미국 언론과 이란 언론이 같은 사건을 전혀 다르게 전하고 있는데, 도대체 어느 쪽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느낌 말입니다. 저는 오랜 군 생활을 하면서 정보전(情報戰), 즉 전시 상황에서 아군과 적군 양측이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정보를 선별·가공하는 심리전의 실체를 직접 목격했습니다. 이번 미국과 이란 사이의 사태를 바라보며 그때의 기억이 다시 떠올랐습니다.미디어 편향: 양쪽 보도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전시·준전시 국면에서 언론 보도는 종종 프로파간다(propaganda), 즉 특정 세력이 대중의 여론을 자국에 유리하게 형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한 정보 조작의 성격을 띱니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탁월한 전략가로 묘사하는 경향이 .. 2026.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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