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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10

호르무즈 해협 충돌과 파병 딜레마: 우리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되어 있는가 (경제봉쇄, 확전위기, 파병딜레마) 솔직히 저는 한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뉴스에서 봐도 '또 중동 얘기겠지'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미군이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원유 운반선 5척을 격침하고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이건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니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군에서 오랜 시간 군사 문제를 다뤄온 저로서는 이 충돌의 구조가 굉장히 위험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경제봉쇄: 전투가 아니라 전략의 문제입니다일반적으로 전쟁에서 승패를 가르는 건 전투에서 적을 얼마나 파괴했느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군 생활 초반에는 그렇게 봤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군사 문제를 오래 다루다 보면 생각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전투력이란 병력과 무기만이 아니라 연료, 탄약, 식량, 부품, 수송로가 .. 2026. 9. 10.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주유소 기름값: 미·이란 갈등과 지속전투능력의 한계 (군사한계, 경제제재, 해상봉쇄) 뉴스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얘기가 나올 때마다 "또 중동 문제네" 하고 채널을 돌리셨다면, 오늘만큼은 조금 다르게 보셨으면 합니다. 34년간 포병장교로 복무하면서 작전계획을 수도 없이 세웠는데, 이번 미·이란 갈등을 보면 볼수록 현장에서 배운 원칙들이 그대로 겹쳐 보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우리 주유소 기름값과 전기요금에 직결된 이야기입니다.군사한계: 강한 군대가 오래 싸울 수 있는 군대는 아니다작전계획을 세울 때 저희가 가장 먼저 들여다보는 것 중 하나가 지속전투능력(Sustained Combat Power)입니다. 지속전투능력이란 부대가 초기 타격 이후에도 전투력을 유지하며 장기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첫 주먹을 세게 날렸다고 싸움이 끝나는 게 아니라, 얼마나 오래 .. 2026. 8. 18.
미·이란 충돌과 호르무즈 해협 '진짜 전쟁'의 실상 (에너지 인프라, 억제력, 확전 위기) 전쟁은 총성이 울린 뒤에야 시작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34년간 군에서 국제 분쟁을 분석해온 저는 그 생각이 틀렸다고 봅니다. 진짜 전쟁은 훨씬 전부터 이미 시작되어 있습니다. 지금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정확히 그 교과서적인 사례입니다.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공습, 무엇을 노리는가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정유 시설과 발전소를 포함한 핵심 에너지 인프라를 타격 대상으로 삼았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저는 솔직히 그리 놀랍지 않았습니다. 군에 있을 때부터 에너지 인프라는 단순한 산업 시설이 아니라 국가의 혈관이라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전략폭격(Strategic Bombing)이란 적의 전투력을 직접 격멸하는 대신, 전쟁을 지속시키는 국가 기반 시스템 자체를 무력화하는 방.. 2026. 8. 5.
요격 미사일 재고 40% (가자지구 협상, 미이란 긴장, 한국 경제안보) 요격 미사일 재고가 전쟁 전 대비 4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저는 34년 군 생활 중 참모로 근무하면서 전시 탄약 소요를 계산하던 기억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가자지구 협상이 겉으로는 외교의 언어로 포장되고 있지만, 실상은 군사적 한계와 정치적 계산이 맞부딪히는 복합전의 한가운데입니다.가자지구 협상, 왜 트럼프의 말과 현실이 따로 노는가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회의에서 하마스와의 무장 해제 합의에 이스라엘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이스라엘 측은 왜 아직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을까요? 저는 정책부서에서 근무할 당시 협상 상황을 분석할 때 "침묵은 거부가 아닌 조건부 수용"으로 읽히는 경우를 자주 봤습니다. 지금 .. 2026. 8. 1.
중동 전쟁과 국내 유가 (호르무즈 봉쇄, 벙커버스터, 공급망) 유조선 한 척이 정상 항로를 잃으면 운송비만 80억~100억 원이 추가로 붙습니다. 이 숫자를 처음 접했을 때, 34년 군 생활 내내 교육받았던 해상교통로(SLOC) 안보 개념이 바로 떠올랐습니다.지금 중동에서 벌어지는 일이 단순한 분쟁이 아니라 우리 일상의 기름값과 직결된 문제라는 뜻입니다.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군에서 배운 안보적 시각으로 이 복잡한 상황을 쉽게 풀어보겠습니다.호르무즈 봉쇄가 주유소 가격을 올리는 경로해상교통로(SLOC, Sea Lines of Communication)란 국가 간 물자와 에너지를 실어나르는 바닷길을 뜻합니다. 군에서는 이 항로가 끊기면 군수 지원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생존이 흔들린다고 가르칩니다. 실제로 제가 현역시절 중동 관련 안보 교육을 받을 .. 2026. 7. 23.
호르무즈의 화염과 한반도 안보 (해상봉쇄, 해상교통로, 지상군 투입) 미군이 이란의 해안 방어 시설을 대낮에 정밀 타격하고, 도주하는 유조선을 헬파이어 미사일로 단호하게 무력화했습니다. 34년간 포병장교로 복무하며 전방 화력 계획을 수립하고 수많은 연합·합동훈련을 거친 군인의 눈으로 보아도, 미 중부사령부의 이번 작전 속도와 화력 투사 능력은 대단히 신속하고 압도적입니다. 군사력과 해상 통제권이 동시에 작동하는 이 긴박한 중동 국면은 뉴스 속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는 한미동맹의 실전적 작동 방식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연합방위태세의 최우선 가치를 되새겨야 하는 엄중한 국가 안보의 거울입니다.해상봉쇄의 본질: 법적 정당성과 압도적 억제력의 결합흔히 해상봉쇄(Naval Blockade)라고 하면 단순히 적 군함을 가로막는 교과서적인 장면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제가 정.. 2026.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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