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산 수출3

천궁-II K-방산 (국산화율, 요격 체계, 수출 전략) 미사일 하나만 좋으면 적을 막을 수 있을까요? 군에서 방공체계 운용 개념을 연구하던 시절, 저는 이 질문을 수백 번은 되뇌었습니다. 천궁-II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지금, 그 답이 더욱 선명하게 보입니다. 90%가 넘는 요격 성공률 뒤에는 미사일 한 발의 성능이 아닌, 수십 년이 쌓인 시스템의 힘이 있었습니다.국산화율 95%, 숫자 너머의 진짜 의미천궁-II의 국산화율은 95%에 달합니다. 여기서 국산화율이란 무기 체계를 구성하는 부품과 기술 중 국내에서 자체 개발·생산한 비율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국내산이 많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핵심 부품을 외국에서 구매해 오지 않는다는 것은, 가격 협상력과 납기 주도권을 온전히 우리가 쥔다는 뜻입니다.이 점이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수치가 .. 2026. 5. 4.
K9MH (무인 포탑, 소프트 리코일, APS 탑재, 타트라 새시) 차륜형 자주포가 포병 전력의 핵심이 될 수 있을까요? 포병 운용을 직접 경험한 입장에서는 솔직히 오랫동안 회의적이었습니다. 궤도형이 주는 안정감, 특히 사격 후 반동을 억누르는 그 묵직함은 차륜형이 쉽게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K9 MH가 공개된 이후로 그 생각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K9MH, 궤도형의 벽을 넘은 무인 포탑과 자동화 사격체계포병 전력을 운용할 때 가장 먼저 따지는 것은 화력 하나가 아닙니다. 화력, 기동, 생존이라는 세 축의 균형이 무너지면 아무리 강한 포도 전장에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제가 군에서 K9 자주포와 함께한 시간 동안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그 기동성의 한계였습니다. 궤도형은 진지를 옮기는 속도가 느리고, 전략적 신속 전개에서 차륜형과 비교하면 태생적.. 2026. 4. 15.
미국 자주포 사업, 한국이 거절하는 이유 (K9 자주포, 현지 생산 리스크) 솔직히 저는 미국이 한국 자주포에 러브콜을 보낸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좋은 기회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세계 최강 군사력을 가진 나라가 우리 무기를 찾는다니, 방산 수출의 역사적 전환점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군 복무 시절 무기 도입 과정을 지켜보며 느꼈던 경험을 떠올려보니, 이번 건은 단순한 수출 건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 국방부가 10월부터 본격화한 자주포 조달 사업에서 한국 K9 자주포가 1순위로 거론되고 있지만, 정작 한국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역대급 조건을 제시했다는 미국의 제안 뒤에는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요구사항들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K9 자주포가 미국 시장에서 1순위로 꼽힌 배경미국이 외부에서 자주포를 조달하겠다고 방향을 튼 데는 명확한 이유가 있습니다. 2018.. 2026. 3. 22.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언덕이 있는 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