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 협정2 한국 핵잠수함 (핵연료 주권, 투 트랙 전략, K-방산 진화) 솔직히 저는 군 생활 초반에 핵잠수함 논의를 들을 때마다 '건조 기술이 문제겠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전략 무기 사업 현장을 가까이서 보면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플랫폼을 만드는 것보다, 그것을 움직이는 연료와 기술을 누가 통제하느냐가 진짜 문제라는 사실입니다. 프랑스와의 원전 연료 전주기 협력 MOU와 비궁(Poniard)의 미국 수출 가능성이 동시에 거론되는 지금, 이 두 사안은 사실 같은 맥락에 놓여 있습니다.핵연료 주권, 왜 지금 이게 가장 큰 문제인가핵추진 잠수함, 흔히 SSN(Ship Submersible Nuclear)이라 부르는 이 전략 자산은 단순히 오래 잠수하는 배가 아닙니다. 여기서 SSN이란 핵반응로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산소 보충이나 충전 없이 수개월간 잠항할 .. 2026. 5. 25. 숨쉬러 나오는 순간 들킨다: 군사 전문가가 한국형 핵잠수함 '6척 체제'를 외치는 이유 뉴스에서 북한이 또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쐈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저는 군 복무 시절 훈련장에서 나누던 대화들이 떠오릅니다. "우리 디젤 잠수함으로 저걸 어떻게 추적하냐"는 말이 그냥 푸념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지금, 저도 그때 고민들을 꺼내보고 싶었습니다.저농축 우라늄과 핵연료 공급: 생각보다 현실적인 이야기핵추진 잠수함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핵무기를 먼저 떠올리는데, 실제로는 추진 방식의 문제입니다. 원자로 기반 추진체계(Nuclear Propulsion System)를 탑재한 잠수함은 연료 재보급 없이 수개월간 수중에서 고속으로 기동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원자로 기반 추진체계란, 핵분열 반응에서 나오는 열로 증기를 발생시켜 터빈을 돌리는.. 2026. 5.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