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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병3

중동 해협 이중 봉쇄와 파병 딜레마: 전직 군인이 본 에너지 안보 (해상봉쇄, 에너지위기, 파병딜레마) 전쟁이 우리 생활과 무관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동에서 벌어지는 일이 이미 우리 장바구니 물가를 건드리고 있다면 어떨까요. 미국과 이란이 선박을 격침하고 미사일을 주고받는 동안,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고 한국 소비자들은 그 충격을 서서히 체감하고 있습니다. 34년간 군에 몸담으면서 전선과 멀리 떨어진 후방에서도 전쟁의 여파가 어떻게 퍼지는지를 직접 봐왔습니다. 지금 상황이 그때와 닮아 보입니다.해상봉쇄: 두 개의 관문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은 이란과 오만 사이의 폭 33~96킬로미터짜리 좁은 바닷길입니다. 쉽게 말해 중동산 원유가 세계로 나가는 유일한 출구입니다. 여기에 더해 이번에.. 2026. 9. 13.
호르무즈 해협 충돌과 파병 딜레마: 우리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되어 있는가 (경제봉쇄, 확전위기, 파병딜레마) 솔직히 저는 한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뉴스에서 봐도 '또 중동 얘기겠지'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미군이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원유 운반선 5척을 격침하고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이건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니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군에서 오랜 시간 군사 문제를 다뤄온 저로서는 이 충돌의 구조가 굉장히 위험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경제봉쇄: 전투가 아니라 전략의 문제입니다일반적으로 전쟁에서 승패를 가르는 건 전투에서 적을 얼마나 파괴했느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군 생활 초반에는 그렇게 봤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군사 문제를 오래 다루다 보면 생각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전투력이란 병력과 무기만이 아니라 연료, 탄약, 식량, 부품, 수송로가 .. 2026. 9. 10.
미군의 이란 유조선 폭격, '호르무즈 파병'의 본질 (억제전략, 해상교통로, 전략적 자율성) 미군이 이란 유조선 3척을 폭격했습니다. 단순한 군사적 보복이 아니라, 이란의 원유 수출망을 직접 겨냥한 전략적 타격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 뉴스를 처음 접했을 때 '그래서 우리랑 무슨 상관이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군 생활을 돌이켜보니, 이건 절대 남의 일이 아니었습니다.유조선이 군함보다 무서운 표적이 되는 이유: 경제 전쟁과 억제 전략제가 군에서 작전 업무를 처음 맡았을 때, 선임 장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적의 전투력을 부수는 것보다, 적이 싸울 수 없게 만드는 게 훨씬 어렵고 중요하다." 그때는 교과서적인 말로 들렸는데, 이번 사태를 보면서 그 의미를 다시 떠올렸습니다. 미군이 이번에 공격한 건 이란 해군 함정이 아닙니다. 상선, 그중에서도 원유를 실어 나르는 유조선이었습니다. 이란.. 2026.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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