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훈련2 대만해협의 3km 바다, 진샤대교와 한광훈련이 던지는 경고: 회색지대 도발 (진샤대교, 한광훈련, 하이브리드전) 중국 본토 샤먼과 대만 영토 진먼다오 사이의 거리는 불과 3km입니다. 그 짧은 바다를 가로지르는 교량 하나가 지금 대만해협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군에서 오랫동안 작전과 대비태세를 다루면서 "진짜 위험한 전쟁은 총성이 울리기 전에 이미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익혔습니다. 지휘소 상황판을 보며 적의 비군사적·하이브리드 도발 징후를 추적하던 그 감각이, 최근 진샤대교와 대만의 대응 양상을 접하면서 다시 생생하게 살아났습니다.진샤대교, 교량인가 트로이의 목마인가중국은 샤먼과 진먼다오를 잇는 약 3km 길이의 진샤대교(金廈大橋) 건설을 추진하며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진먼다오는 대만 영토임에도 대만 본섬과는 170km 이상 떨어져 있고, 반대로 중국 본토.. 2026. 9. 9. 대만해협의 긴장과 한반도 안보 (비대칭전력, 한광훈련, 전쟁억제) 뉴스에서 대만해협 긴장이라는 말을 들어도 막연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도 전역 후 한동안 그랬습니다. 그런데 최근 대만군의 훈련 방식과 전력 구성을 들여다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34년간 포병장교로 복무하면서 배운 것들이 대만군의 변화와 정확히 맞닿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그 이야기입니다.비대칭전력: 약자의 전략인가, 가장 현실적인 선택인가대만군이 최근 전력의 무게중심을 빠르게 옮기고 있다는 사실은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엇갈립니다. 대형 함정을 줄이고 킬러 미사일 고속함과 자폭 무인수상정 개발에 집중하는 방향을 두고, 약소국의 궁여지책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대칭전력(非對稱戰力)이란 상대방의 강점을 정면으로 받아치는 .. 2026. 8.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