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스3 대만의 하이마스(HIMARS) 실사격이 한반도에 던지는 냉혹한 경고 (지옥도 전략, Shoot and Scoot, 억제력) 솔직히 말하면, 저 역시 처음 뉴스 매체를 통해 이 훈련 소식을 접했을 때만 해도 여느 때와 다름없는 단순한 신형 무기 성능 시험 정도로 가볍게 넘겼습니다. 그러나 34년간 군복을 입고 전방 지휘소와 정책 부서에서 수많은 합동 훈련 현장을 직접 계획하고 겪어온 제 눈에는, 이번 대만군의 기동은 결코 평범한 실사격 훈련이 아니었습니다. 대만이 중국과 서슬 퍼런 총구를 직접 대치하고 있는 해역 한복판에서, 미국산 하이마스(HIMARS)를 동원해 첫 서부 해안 실사격을 감행한 것은 전쟁을 준비하겠다는 무력 도발의 선언이 아닙니다. 오히려 적이 감히 도발을 꿈도 꾸지 못하도록 전쟁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가장 강력하고 냉정한 '의지의 시그널'입니다.지옥도 전략과 하이마스(HIMARS)가 베이징에 보내는 메시지이번 .. 2026. 6. 13. 천무 다연장 로켓 (배경, 성능 분석, 실전 전망) 솔직히 말하면, 저는 군 복무 시절까지도 다연장 로켓을 그냥 '많이 쏘는 포'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천무 관련 자료를 들여다보면서 그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 무기는 단순히 화력이 센 게 아니라, 탐지부터 타격까지 이어지는 전체 작전 흐름 자체를 다시 설계한 체계였습니다.연평도 이후 시작된 자체 개발의 배경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은 많은 것을 바꿨습니다. 북한 방사포의 위력이 실시간으로 확인되면서, 기존에 운용하던 구룡 다연장 로켓과 미국산 M270 MLRS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굳혀졌습니다. 여기서 M270 MLRS란 궤도형 차량에 227mm 로켓을 탑재한 미국제 다연장 로켓 시스템으로, 냉전 시대에 설계된 무기입니다. 기동성이 떨어지고 재장전 시간이 .. 2026. 4. 5. 프랑스 천무 도입 검토 (M270 후속, 하이마스 거부, 피나카) 솔직히 프랑스가 미국제 하이마스를 거부하고 한국의 천무를 검토한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제 머릿속에는 의문부호만 가득했습니다. 34년간 포병 체계를 현장에서 지켜본 입장에서도 나토 국가가 미국 무기를 포기한다는 건 쉽게 납득되지 않는 결정이었거든요. 하지만 프랑스 국방 및 군사위원회 보고서를 뜯어보니, 이건 단순한 장비 교체가 아니라 지정학적 현실과 군수 지속성을 모두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 노후화된 M270 다연장 로켓 57대 중 사용 가능한 LRU가 겨우 6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프랑스는 천무와 인도의 피나카를 최종 후보로 압축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이마스와 이스라엘 유로스를 배제한 이유는 명확했습니다.프랑스가 M270 후속으로 천무를 검토하는 배경프랑스는 1979년 미국, 독일, 영국.. 2026. 3.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