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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3

쇼핑몰에서 무기를 주문하는 시대: 우크라이나가 바꾼 전쟁의 보급 법칙 (무인체계, 전장혁신, 방산생태계) 우크라이나는 단 6개월 만에 드론 24만 대를 온라인 마켓 단 하나로 조달했습니다.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34년 동안 군에 몸담았던 저는 솔직히 제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치명적인 살상 무기를 일반 인터넷 쇼핑몰처럼 주문하고 별점과 리뷰까지 남긴다는 발상 자체가, 제가 평생을 바쳐 경험해 왔던 전통적인 군수 조달 체계와는 완전히 다른 행성에서 온 이야기처럼 들렸기 때문입니다.무인체계를 병사가 직접 주문하는 전장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보안이 확보된 폐쇄형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투용 드론과 무인 지상 차량(UGV)을 현장에서 직접 주문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원격이나 자율로 운용되는 이 무인 지상 차량들을 조달하는 방식은 기존의 상식을 뒤엎습니다. 과거에는 군 수뇌부가 막대한 예산.. 2026. 6. 29.
크름반도 고립 작전 (철도교, 보급망, 소모전)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 북부의 북크름 운하 철도교를 드론으로 파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단순한 교량 하나의 손실이 아닙니다. 34년간 군 생활을 하면서 "전쟁은 보급이 승패를 결정한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는데, 이번 작전을 보는 순간 그 말이 다시 머릿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철도교 하나가 무너지면 전선 전체의 무게중심이 흔들린다는 것, 그게 이번 사태의 핵심입니다.철도교 하나가 전선을 바꾼다고요?혹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교량 하나 무너진 게 뭐가 그렇게 대단한 일이야?" 저도 군에 처음 입대했을 때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30년 넘게 군 생활을 하고 나서 보니, 교량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작전 전체를 받쳐주는 뼈대라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 2026. 6. 26.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교량 타격과 현대 드론 전쟁의 고정비 딜레마 34년 군 복무 시절 동안 야전과 지휘소에서 "작전은 보급이 결정한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고, 또 후배 장교들에게 강조해 왔습니다. 그것이 군복을 입은 자들이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야전의 철칙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와 남부 전선을 연결하는 핵심 교량 3곳을 연달아 정밀 타격했다는 안보 뉴스를 접하는 순간, 제 머릿속에는 현역 시절 귀가 닳도록 들었던 그 보급의 명제가 가장 먼저 강렬하게 스쳐 지나갔습니다.종심 타격의 본질: 다리를 부수는 게 아니라 적의 선택지를 없애는 것이번 우크라이나의 정밀 타격 대상은 초나르 교량, 헤니체스크-아라바트 사주 교량, 아르미얀스크-페레코프 라인 등 세 곳입니다. 작전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이 세 길목은 크림반도 본토에서 우크라이나.. 2026.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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