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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칭전력4

비싼 무기가 이기는 시대는 끝났다 (비대칭전력, 네트워크방어, 국가생존체계) 비싼 무기를 많이 가진 쪽이 이긴다는 공식, 지금도 맞을까요? 34년간 포병장교로 야전을 누비며 저는 그 공식이 언제 무너지는지 두 눈으로 봤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그 붕괴를 전 세계에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무기의 숫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얼마나 효율적으로 버티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시대가 왔습니다.비대칭전력: 값싼 드론이 수십억짜리 장비를 위협한다포병장교 시절 저는 항상 이런 고민을 했습니다. 포탄이 아무리 많아도 표적을 제때 찾지 못하면 그 포탄은 그냥 쇳덩이입니다. 반대로 관측이 정확하고 통신이 살아 있다면, 상대적으로 적은 화력으로도 훨씬 강한 상대를 당혹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겪어보니 야전에서의 승패는 무기 스펙보다 운용 체계에서 갈리는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우크라.. 2026. 8. 10.
대만해협의 긴장과 한반도 안보 (비대칭전력, 한광훈련, 전쟁억제) 뉴스에서 대만해협 긴장이라는 말을 들어도 막연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도 전역 후 한동안 그랬습니다. 그런데 최근 대만군의 훈련 방식과 전력 구성을 들여다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34년간 포병장교로 복무하면서 배운 것들이 대만군의 변화와 정확히 맞닿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그 이야기입니다.비대칭전력: 약자의 전략인가, 가장 현실적인 선택인가대만군이 최근 전력의 무게중심을 빠르게 옮기고 있다는 사실은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엇갈립니다. 대형 함정을 줄이고 킬러 미사일 고속함과 자폭 무인수상정 개발에 집중하는 방향을 두고, 약소국의 궁여지책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대칭전력(非對稱戰力)이란 상대방의 강점을 정면으로 받아치는 .. 2026. 8. 8.
모스크바 드론공격 (비용비대칭, 심리전, 다층방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군 복무 34년 동안 후방은 대체로 안전하다는 전제를 단 한 번도 의심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모스크바 드론 공격 뉴스를 접하고 나서 제가 가졌던 그 오랜 안보적 전제가 완전히 흔들렸습니다. 크렘린궁에서 불과 16km 거리까지 드론이 날아들고, 고층 아파트가 직격을 맞아 여러 층이 무너지는 장면은, 제가 수십 년간 알던 전쟁의 양상이 더 이상 현대전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온몸으로 실감하게 했습니다. 전직 군인의 시각에서, 후방과 전방의 경계가 사라진 이번 드론 공습의 본질과 한반도에 던지는 경고를 냉정하게 분석해 보겠습니다.방공망을 흔든 드론과 전쟁의 경제학 변화이번 공격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단순히 격추된 드론의 숫자가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심리전 효과입니다... 2026. 6. 22.
호르무즈 미·이란 교전 발생, 군 전문가가 분석한 강압외교와 에너지 안보 위기 뉴스에서 "중동 긴장 고조"라는 표현을 보면 솔직히 처음엔 별로 와닿지 않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군 생활을 하기 전까진 그랬습니다. 그런데 직접 해상 분쟁 시나리오를 분석하는 업무를 맡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단순한 분쟁 해역이 아니라, 한 번의 오판이 세계 에너지 공급 전체를 흔들 수 있는 곳입니다.강압외교의 교과서: 협상 테이블과 미사일이 동시에 등장한 이유이번 충돌의 타이밍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정, 즉 MOU(양해각서) 체결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에 이란군이 미 해군 구축함 3척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소형 고속정을 동원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USS 트럭스턴, 메이스, 라파엘 페랄타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이었고, 미 중부사.. 2026.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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