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SA레이더3 KF-21 보라매 (기술국산화, 체계통합, 자주국방) 솔직히 저는 2015년 당시, 미국이 핵심 기술 이전을 거부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KF-21 사업이 원래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4년간 군에 몸담으면서 해외 무기 도입 사업이 높은 기술 장벽에 막혀 좌초되거나 수십 년씩 지연되는 경우를 현장에서 여러 번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제 예상을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우리 연구기관과 방산업체들은 외부에서 막힌 길을 안에서 스스로 뚫어냈고, 그 끝없는 집념이 지금의 KF-21 보라매를 탄생시켰습니다.기술국산화: 위기가 아니라 전환점이었습니다일반적으로 동맹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하면 사업이 축소되거나 타협점을 찾는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KF-21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2014년 .. 2026. 6. 29. FA-50·KF-21의 미래 (수출 전망, 국산화, 전력화) 군 생활을 하면서 제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카탈로그 성능이 아니라 뜨는 날수를 봐라." 실제로 현장에서 장비를 운용해보면, 최고 사양보다 정비 주기와 부품 수급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몸으로 느낍니다. 요즘 FA-50과 KF-21 소식을 접하면서 그 말이 다시 떠오릅니다. 한국 방산의 강점과 숙제가 동시에 보이기 때문입니다.FA-50 수출 전망: 말레이시아가 보여준 가능성말레이시아가 FA-50M을 도입한 배경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가격이 저렴해서가 아닙니다. 러시아제 미그-29의 낮은 가동률과 부품 수급 문제가 핵심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브리핑에서 들은 바로도, 러시아제 전투기를 운용하는 일부 국가들은 가동 가능한 기체가 전체의 절반도 안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FA-50의 .. 2026. 5. 18. KF-21 보라매 (개발 역사, 전략적 자립, 실전 전망) 2026년 3월,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가 공식 출고되었습니다. 단순한 전투기 한 대의 탄생이 아닙니다. 25년간의 기다림, 수없이 막혔던 기술 장벽, 그리고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 기체 안에 담겨 있습니다. 저는 군 복무 중 항공전력 운용 현장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이 뉴스가 남다르게 다가왔습니다.25년의 기다림 — KF-21 보라매 개발 역사솔직히 처음에는 '과연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선언으로 시작된 KF-21 프로젝트는, 당시만 해도 회의론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우리 공군이 수십 년째 F-4, F-5 같은 노후 기종에 의존하고 있었고, 부품 수급은 늘 불안정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직접 느낀 것도 바로 그 한계였습니다. 외국산 기체를 운.. 2026. 4.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