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2 [안보·경제] 총성 없는 전쟁: 미국은 왜 이란에 미사일 대신 '금융'을 꺼내들었나 (경제압박, 호르무즈, 에너지안보) 미국이 이란을 향해 꺼내든 카드가 미사일이 아니라 '금융 제재'라는 점, 처음 접했을 때 저도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34년 가까이 군 조직에서 국제정세를 지켜본 경험으로 보면, 이번 이란 사태는 총성보다 훨씬 조용하지만 훨씬 더 치밀한 전쟁이 진행 중입니다. 경제 압박과 해상 봉쇄, 드론 연합, 대리전이 하나의 전장으로 연결되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은 이미 우리 경제와 안보에 직결된 문제입니다.경제압박: 총보다 무서운 금융 봉쇄군에 몸담으면서 제가 가장 먼저 배운 원칙 중 하나가 있습니다. "전쟁은 무기가 아니라 보급으로 수행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강력한 미사일을 갖고 있어도 연료와 탄약, 부품이 끊기면 전투 지속 능력은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미국의 조치를 보면, 이건.. 2026. 8. 22. UAE OPEC 탈퇴 (자국이익, 유가전망, 한국영향)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저는 "또 OPEC 얘기네" 하고 흘려들을 뻔했습니다. 그런데 군 시절 에너지·물자 흐름을 직접 다뤄봤던 경험이 떠오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UAE가 OPEC과 OPEC+ 모두에서 탈퇴를 선언했다는 건 단순한 가격 변수가 아니라, 공급망 구조 자체가 흔들리는 신호로 읽혔기 때문입니다.자국이익과 유가전망: UAE는 왜 탈퇴했나UAE의 OPEC 탈퇴를 두고 "중동 질서 재편"이라는 거대한 프레임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는데, 저는 그보다 훨씬 실용적인 계산에서 나온 결정이라고 봅니다. 핵심은 탈석유 전환 전략입니다. UAE는 과거 GDP 대비 석유 의존도가 70%에 육박했지만 현재는 30%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두바이는 금융·물류·관광·스타트업 허브로 전환하.. 2026. 5.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