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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보3

미·이란 갈등과 전술핵: '억제사격'과 호르무즈의 안보 계산법 (전쟁억제, 전술핵, 호르무즈) 전쟁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 '공격할 것인가 말 것인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34년간 포병장교로 복무하면서 제가 체감한 현실은 달랐습니다. 진짜 어려운 것은 어디까지 공격하고 언제 멈출 것인가입니다. 지금 미국과 이란이 보여주는 이 긴장의 구도가 그 물음에 정확히 겹쳐 보입니다.전쟁억제: 강한 말 뒤에 숨겨진 계산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군사 공격 가능성을 거론하며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압박하는 장면을 보면서, 저는 이것이 단순한 허세라고 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즉각적인 전쟁 의지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포병 작전에서는 이것을 억제사격(Suppression Fire)이라고 부릅니다. 억제사격이란 실제로 적을 파괴하기 위한 사격이 아니라 적의 행동을 제한하고 심리적 압박을 가.. 2026. 8. 12.
우크라이나 전쟁은 동유럽 국지전이 아니다 (카스피해, 내부 균열, 억제 전략) 솔직히 저는 전쟁이 단일 전선에서 벌어진다고 오랫동안 생각했습니다. 34년간 포병장교로 복무하는 동안 지도 위에 선을 긋고 그 선을 지키는 것이 전쟁의 본질이라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 그 선 자체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전선은 카스피해까지 뻗었고, 북한은 병력을 보냈으며, 중국은 훈련장을 열었습니다. 이 전쟁을 여전히 동유럽의 국지전으로 읽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건 이미 틀린 프레임이라고 봅니다.카스피해 드론 공격, 두 개의 전선이 하나로 묶이다우크라이나가 카스피해에서 이란 군수물자 수송 선박과 러시아 군함을 장거리 드론으로 타격했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저도 잠시 멈칫했습니다. 이건 단순한 작전이 아니라 전략적 선언입니다. 카스피해는 러시아와 이란을 잇는 핵심 후.. 2026. 8. 11.
군 전문가가 본 현무-5의 실체, 왜 북한 ICBM보다 무서운가? 극초음속을 넘어 지면을 강타하는 가공할 속도의 미사일이 있다는 걸 아십니까. 저는 군 생활 당시 미사일 위협 평가 훈련에 참가하면서 처음으로 "사거리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쏠 때마다 언론은 사거리 수치에 집중하지만, 실무자들 사이에서 더 중요하게 보는 건 따로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북한 ICBM, 왜 아직도 "절반짜리"인가북한 미사일 기술이 발전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고체연료 추진체 기술은 과거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빨라졌고, 사거리 면에서는 미국 동부까지 도달할 수 있는 거리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한·미 군 당국은 여전히 북한의 ICBM을 완성된 전략무기로 보지 않을까요?핵심은 재진입 기술(Reentr.. 2026.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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