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자유의방패1 안보의 눈에 보이지 않는 균열: 연합훈련 축소와 전작권 전환 뒤의 진실 34년 가까이 지휘관으로 복무하면서 몸으로 배운 게 하나 있습니다. 안보는 어느 날 갑자기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작은 균열이 반복되면서 서서히 약해진다는 것입니다. 요즘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을 보면서 그 균열이 지금 어디서 생기고 있는지가 자꾸 눈에 밟힙니다.1. 연합훈련 축소가 남기는 진짜 구멍군에서 훈련을 직접 이끌어본 분들은 아마 공감하실 겁니다. 지도 위에서 완벽하게 정리된 작전 계획이 실제 현장에서는 얼마나 빠르게 무너지는지를요. 통신이 끊기고, 정보가 30분 늦게 들어오고, 인접 부대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순간 계획서는 종이 쪼가리가 됩니다. 그래서 훈련의 진짜 목적은 계획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계획이 무너졌을 때 다시 조직을 움직일 수 있는 근육.. 2026.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