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중관계2

[34년 지휘관의 시선] 미중 정상회담 관세 휴전, 감격보다 '무엇이 논의되지 않았나'를 봐야 하는 이유 솔직히 저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처음 접했을 때 꽤 낙관적으로 봤습니다. 3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인하에 무역협의체 신설까지, 숫자만 보면 꽤 묵직한 성과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조금 더 들여다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표면의 숫자 뒤에는 양국이 각자 전혀 다른 계산을 하고 있었습니다. 1. 숫자가 전부가 아니다: 합의문 이면의 셈법제가 오랜 기간 조직을 이끌면서 배운 것 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합의된 내용보다 "무엇이 끝내 논의되지 않았는가"를 먼저 보라는 것입니다. 군에서 작전회의를 마치면 공동의 결론이 나오지만, 그렇다고 참가자 모두가 똑같은 목표를 품고 작전에 임하는 건 아닙니다. 같은 명령서를 받아도 각자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선은 따로 있기 마련이니까요. 이번 합의.. 2026. 10. 1.
미중 정상회담과 앤드루스 기지의 B-1 폭격기: 34년 군 생활로 읽어낸 환대 속 '무력의 시위' (파격 의전, 전략 경쟁, 후속 행동) 뉴스 화면을 처음 봤을 때 눈을 의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앤드루스 합동기지까지 직접 나가 시진핑 주석을 맞이하는 장면 때문이었습니다. 34년간 군에서 포병장교로 근무하면서 의전이 단순한 예우가 아니라 '메시지'라는 것을 몸으로 배웠는데, 이 장면 하나가 꽤 많은 전략적 계산을 담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11년 만의 국빈 방문, 그리고 전략 폭격기까지 동원된 환영 행사. 이것이 단순한 외교 쇼인지, 아니면 더 깊은 군사·외교적 계산이 있는지를 짚어보고자 합니다. 앤드루스 기지에 내려앉은 B-1 폭격기의 진짜 메시지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 외국 정상의 도착 현장에 직접 나간 것은 집권 2기 들어 처음 있는 일입니다. 멜라니아 여사까지 동행했다는 점에서 이 장면이 얼마나 정교하게 연출된 것인.. 2026. 9. 24.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