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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5

박희철 숙청과 조용원 복귀 (총정치국, 조용원 복귀, 공포정치) 김정은이 인민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박희철의 '특대형 범죄'를 공식 석상에서 직접 언급했습니다. 34년간 북한군 체계를 분석해온 저로서는, 이 발표가 단순한 부패 척결 신호가 아니라는 느낌이 먼저 들었습니다. 연루자가 200여 명에 달하고 일부는 이미 처형됐다는 첩보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사건의 무게가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총정치국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무거운 곳인지저도 처음 북한군 구조를 배울 때는 총정치국(總政治局)을 단순한 정훈 기관으로 오해했습니다. 총정치국이란 북한군 내에서 합참의장이나 각군 참모총장 등 야전 지휘관들의 사상과 충성도를 감시하는 핵심 통제 기구입니다. 쉽게 말해, 군사 작전을 지휘하는 사람들 위에서 그 사람들을 정치적으로 감시하는 기관입니다. 야전군 장성들조차 총정치국 앞에서.. 2026. 8. 4.
북한 군사 도발 (2군단 시찰, 도로 폭파, 우발적 충돌) 뉴스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울 지도를 펼쳐 들고 군부대를 시찰하는 사진을 보셨을 겁니다. 저도 처음 그 사진을 봤을 때 직감적으로 '이건 단순한 시찰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4년간 군에 몸담으면서 배운 것이 있다면, 북한의 공개 군사 행보는 단순한 무력 시위가 아니라 실제 전투 준비와 정치·심리적 메시지를 동시에 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2군단 시찰, 경의선·동해선 도로 폭파, 그리고 NLL 무력화 도발까지 세 가지 흐름을 저의 경험에 비춰 짚어보겠습니다.2군단 시찰과 서울 지도: 단순 남침 신호가 아닌 '정치·심리전'일반적으로 최고지도자가 특정 군단을 방문해 작전 지도를 펼쳐 보이면 '공격 임박 신호'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현역시절 북한의 공개 행동을 분석할 때 저희가 가장.. 2026. 7. 22.
북핵 문제 (북중회담, 비핵화, 핵무장 도미노)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34년 군 생활 내내 국제 정세의 큰 틀이 바뀔 때마다 "이번엔 중국이 북핵 국면에서 뭔가 실질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를 반복해서 품었다가, 결국 실망으로 끝나는 패턴을 수없이 겪어왔습니다.안타깝게도 최근 치러진 북중 회담을 지켜보면서, 과거 야전부대에서 느꼈던 그 씁쓸한 기시감이 다시금 강렬하게 떠올랐습니다. 북한 핵 문제가 또다시 중대한 분기점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전직 지휘관의 시각과 군사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현재의 안보 국면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그 본질을 풀어보고자 합니다.화려했던 북중회담 외형과 실속 없는 비핵화이번 북중 회담은 외형적으로는 매우 파격적이고 이례적이었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공항까지 나가 영접과 환송을 도맡은 장면은 전 세계 언론의 이목을 .. 2026. 6. 21.
5년 만의 시진핑 방북: 북중 정상회담의 수면 아래 (북중관계, 핵전략, 안보전망) 5년 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저는 이 소식을 접하는 순간, 34년 군 생활 동안 수없이 경험했던 그 묘한 긴장감이 다시금 머릿속을 스쳤습니다. 겉으로는 지극히 평온하고 조용해 보이는 시기일수록, 수면 아래에서는 거대한 군사적·외교적 톱니바퀴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수많은 훈련과 실전을 통해 몸으로 배웠기 때문입니다. 연일 뉴스 전광판을 장식하는 이번 방북 소식, 과면 단순한 외교적 친선 정상회담으로만 봐도 되는 것일까요?5년 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저는 이 소식을 접하는 순간, 34년 군 생활 동안 수없이 경험했던 그 묘한 긴장감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겉으로는 조용해 보이는 시기일수록 수면 아래에서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훈련과 .. 2026. 6. 8.
북한 핵잠수함 개발 (기술력 한계, 비대칭 전력, 미국 대응) 저는 오랜 군 생활 동안 미해병대, 대한민국 해군·육군과의 합동 상륙작전 훈련을 여러 차례 경험했습니다. 그때마다 느낀 건 '보이지 않는 위협'의 무게였습니다. 성능이 뛰어난 무기보다 더 위협적인 건 위치가 불확실한 표적이었습니다. 북한이 최근 핵잠수함 개발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실제 기술력과 운용 능력에는 큰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고물'이라고 치부하기엔 현장에서 체감한 비대칭 전력의 위협이 너무 뚜렷했습니다. 노후 플랫폼이라도 수중에 잠항하면 탐지까지 상당한 자원이 소모되는 게 현실이었습니다.북한 잠수함 전력의 기술력 한계와 현실북한이 공개한 핵잠수함은 5년 전부터 건조 중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작전 능력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핵잠수함 건조는 소형 원자로(S.. 2026.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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