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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분계선6

홍해와 호르무즈의 경고: 무인체계 해상전과 한국의 파병·공급망 딜레마 (MDL침범, 강건호, 지휘체계) 북한의 도발을 막는 방법은 더 강하게 맞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34년 군 생활을 돌아보면 저는 그 생각에 반만 동의합니다. 최근 한 달 사이 군사분계선(MDL) 침범이 20번을 넘어섰고, 두 번째 5천 톤급 구축함 강건호가 동해에 실전 배치됐으며, 노동당 규약까지 바뀌었습니다. 이 세 가지가 각각 별개의 사건처럼 보이지만,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MDL 침범, 20번이 많은 건지 적은 건지 아십니까군사분계선(MDL)이란 1953년 정전협정으로 설정된 남북 간 실질적 경계선을 말합니다. 흔히 휴전선이라고도 부르는데, 지뢰와 철책, 감시초소(GP)로 촘촘하게 경계가 이루어지는 구역입니다. 최근 한 달 사이 북한군이 이 선을 20번 이상 넘었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의 반응은.. 2026. 9. 13.
동부전선 북한군 무장 월선: '차원이 다른' 위협의 실상 (MDL 월선, 경계작전, 국경선화) 무장한 북한군 순찰조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사실이 동부전선에서 이달 중순 이후 수차례 확인됐습니다. 단순 작업병이 아니라 실제 무기를 든 경계병이 선을 넘었다는 건, 제가 최전방에서 경계작전을 해봤던 입장에서 보면 차원이 다른 신호입니다. 이 상황이 왜 심각한지, 그리고 어떤 대응이 필요한지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무장 순찰조의 MDL 월선, 뭐가 다른가MDL(Military Demarcation Line), 즉 군사분계선은 1953년 정전협정으로 설정된 남북 간의 실질적인 경계선입니다. 그 남북으로 각 2km씩 설정된 완충 구역이 비무장지대(DMZ, Demilitarized Zone)인데, 말 그대로 군사 활동이 제한된 중립 공간입니다. 그런데 최근 동부전선에서 월선한 북한군.. 2026. 8. 29.
NLL과 DMZ의 실체: '철책 너머' 북한의 요새화와 3축 체계 (NLL, DMZ 요새화, 3축 체계) 34년간 군복을 입으면서 저도 처음엔 국민들이 철책을 군사분계선이라고 부를 때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근무하다 보니 그 개념의 차이가 실제 작전과 상황 판단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NLL과 DMZ는 지도 위의 선이 아니라 매일 장병들이 숨을 고르며 대치하는 공간입니다. 지금 그 공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솔직하게 짚어보겠습니다.NLL, 선이 아니라 작전선이다일반적으로 서해 NLL(북방한계선, Northern Limit Line)은 남북이 합의한 경계선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NLL은 1953년 정전협정 직후 유엔군 사령부가 설정한 해상 경계선으로, 북한은 이를 처음부터 자국에 불리한 선.. 2026. 8. 14.
북한군 '특대형 비리'와 전술도로: 북한군 부패와 실전력의 이중성 (인사권력, 보급실태, 군사위협) 북한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박희철이 연루된 사건이 '특대형 비리'로 규정되면서 북한 군부가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34년간 포병장교로 복무하면서 군 조직의 작동 방식을 직접 경험한 저로서는, 이 사건이 단순한 부패 사건이 아니라는 점을 직감했습니다. 인사권이 곧 권력이라는 사실, 군에 있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압니다.인사권력, 왜 김정은이 직접 나섰나총정치국 조직부국장(總政治局 組織副局長)이란 육·해·공군 모든 간부의 승진과 보직을 결정하는 자리입니다. 군 조직에서 인사권이 얼마나 무거운 권한인지, 현역에 있어보지 않은 분들은 실감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단순히 사람을 배치하는 행정 업무가 아닙니다. 누가 어느 보직에 앉느냐에 따라 조직 안의 충성 구도 자체가 바뀝니다. 제가 군에 있을 때도 느꼈지만.. 2026. 8. 11.
북한 MDL 전술도로 건설과 요새화: 지형 변경의 안보적 실상 (전술도로, 정전체제, 재래식도발)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폭 10m짜리 도로가 새로 깔렸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단순한 도로 공사로 볼 수도 있지만, 34년간 최전방과 정책부서를 오가며 얻은 경험이 그냥 지나치지 말라고 신호를 보냈습니다. 북한의 접경지역 요새화와 전술도로 건설이 우리 안보에 어떤 의미인지, 군 정보분석의 시각으로 풀어봅니다.전술도로, 단순한 길이 아닙니다제가 지휘관으로 최전방에 있을 때 가장 먼저 배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전술도로(Tactical Road)에 대한 개념이었습니다. 전술도로란 전시 또는 유사시에 병력, 장비, 탄약, 보급품을 신속하게 이동시키기 위해 군사적 목적으로 설계·운용되는 도로를 뜻합니다. 일반 도로와 겉모습은 비슷해 보여도, 군사적 맥락에서는 완전히 다른 물건입니.. 2026. 8. 7.
북한 DMZ 전술도로 건설: '지형 변경'의 군사적 실상 (국경화, 정전협정, 안보대응) 뉴스에서 "북한이 DMZ 인근에 도로를 뚫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냥 스크롤을 넘겼다면, 잠깐 멈춰봤으면 합니다. 군사분계선 바로 옆에 폭 10m짜리 도로가 100km 넘게 뚫렸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34년간 최전방과 정책부서를 오간 제 입장에서는 그냥 토목공사로 읽히지 않았습니다.도로가 생긴다는 게 군인 눈에는 어떻게 보일까요지도를 볼 때 저는 늘 도로와 교량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포병부대에서 오래 근무했기 때문인데, 전술도로(tactical road)란 병력과 장비를 전개·보급·증원하는 속도를 결정하는 군사 인프라입니다. 쉽게 말해 도로가 없으면 부대가 제때 움직이지 못하고, 도로가 있으면 전투력이 몇 배로 올라간다는 뜻입니다. 포병부대는 진지 점령 시간 자체가 화력 운용 능력과 직결되기 .. 2026.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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