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AD1 [34년 전직 군인의 시선] 전쟁 영화 고증과 국제 안보: 디테일을 놓치면 대만해협과 한반도에서 오판한다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전쟁 영화의 고증 문제를 단순한 마니아들의 집착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34년 가까이 군에서 복무하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작은 장비 하나를 얼마나 정확하게 재현하느냐는, 실제로 전쟁을 이해하는 태도와 닿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 태도는 지금 한반도 주변 안보 문제를 읽는 방식으로도 이어집니다.1. 전쟁 영화 고증, 왜 마니아들은 그렇게 예민한가밀리터리 마니아들, 이른바 '밀덕'들의 세계는 일반 시청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깊습니다. 총기 제원이나 전차 모델명 정도가 아닙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군복의 연도별 차이, 부대별 장구류 구성까지 구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 집착이 처음엔 좀 과하다 싶었는데, 직접 경험하고 나서야 그 이유를 이해했습니다.장동건 주.. 2026. 10.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