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요새화1 [34년 전직 군인의 시선] 북한의 유엔 서한과 자주포 전개: 외교적 언어 이면에 숨겨진 국경 요새화의 진실 솔직히 저는 처음에 이번 북한의 유엔 서한을 그냥 외교적 형식 문서 정도로 봤습니다. 그런데 34년 가까이 군에 있으면서 배운 게 있다면, 상대의 외교적 발언과 현장 군사 움직임은 반드시 함께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엔 서한이 공개된 직후 서부전선에서 자주포가 포착됐고, 임진강 일대 철책 공사는 속도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이건 우연이 아닙니다.1. 북한이 유엔헌장 제51조를 꺼낸 법적·외교적 이유일반적으로 유엔에 서한을 보내는 것은 외교적 항의 수단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저는 이번 서한이 그보다 훨씬 계산된 행동이라고 봅니다. 북한이 내세운 유엔헌장 제51조(Article 51 of the UN Charter)란 무력공격이 발생했을 때 국가가 개별적 또는 집단적으로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국제법.. 2026. 11. 1. 이전 1 다음